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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창작과 그 이해/ 미국 ca 정용진 시인의 시론/한국전통시조보존회/ Daum.net/oons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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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국 ca 정용진 시인의 시론| 시와 시조 창작이론
유강 | 조회 6 |추천 0 | 2010.01.17. 05:52
나의 시 창작론>

    

    시 창작과 그 이해




                          정용진

1) 시를 찾아서




시  인




언어의 밭을

시인은 가는

쟁기꾼이다.




나는  

오늘도




거친 언어의 밭을

갈기 위하여




손에 쟁기를 쥐고

광야로 나간다.   <정용진>




인간은 우주의 주인이고 자연은 인간의 영원한 스승인 동시에 고향이다.

우리는 이 사물의 세계 속에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하여 서정을 배우고 시심에 젖는다.

“ 인간은 얼마나 위대한 작품인가. 이성은 얼마나 고귀하고, 능력은 얼마나 무한한가, 그 형상과 동작은 얼마나 명확하고 훌륭한가, 행동은 마치 천사와 같고, 이해력은 신과 같다. 세계의 미요 만물의 영장이다.” <세익스피어>

이는 인간 의식의 뛰어난 표현이요, 인간 긍정의 당당한 선언이다. 분명 하나의 위대한 인간 예찬인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고귀한 자만심과, 명석한 두뇌와 부단한 추구력을 통하여 문학의 세계에 접하고 시를 낳고 또 서로 사랑을 한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삶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시는 인간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예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모두는 시를 사랑하고 좋은 시란 천. 지. 인(天地人)의 아름다운 조화 속에서만 탄생될 수 있다.




2) 시속에는




시의 세계 속에는 순수가 있다. 영원이 있다. 인간의 적나나라 한 삶 그 자체가 내재되어있다. 생 노 병 사(生老病死) 희 노 애락(喜怒哀樂) 이  바로 그것이 아니고 무엇이랴.

시는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언어 예술의 표현형식이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노래다. 그러므로 시는 순수 무잡한 정신의 노래다.

시인은 진실해야 시를 쓸 수 있다는 깊은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언어를 통해서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세계를 봄으로서 시의 상상적 표현미를 성취하는 것이 시인의 사명이다.

문(文)이 인(人)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곧 글 자체란 뜻이다.

글이라 인식과 체험, 독서와 능력의 범위 내에서밖에 이해하지 못하고 이웃과 사물이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에 선인들은 “ 해와 달의 두 바퀴는 하늘과 땅의 눈이요, 시. 서 만권의 책속에 성현의 마음이 새겨있다. (日月兩輪 天地眼, 詩書萬卷 聖賢心)”라 하였고, 옛것을 더듬어 새것을 아는 온고이 지신(溫故而知新)의 지혜를 강조하였다.

시를 읽고 나서 아무런 감흥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아무리 읽어도 감흥이 생기지 않는 시를 과잉생산 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시가 빠진 신문이나 잡지를 대할 때 눈이 없는 벽을 대하는 듯 답답하고 우리의 일상 속에 시가 없기 때문에 삶이 강팍해져 우리 모두는 허무하고 슬픈 것이다. 삶의 활력소가 빠져  생동감을 잃었다는 뜻이다.




낙화(落花)




늦은 봄날

울밑에 잠든

삽살개 잔등 위로

솔솔이는 실바람.




나무 그늘을 지나는

여인의 옷깃에

꽃물결 무늬가

일고 있다.

지금은

어느 계집아이의

어머니가 되었을

세월인데




뒷집 아이가 날린

연(鳶)이

높이 떠올라

이별이 아픈

골목길.




시들은 꽃을 버리고

떠나가는

나비의 몸짓으로

낙화가 일고 있다.




머얼리서는

추억이 슬픈

강물 소리.




그대와 함께 거닐던

거리에

꽃노을이 붉은

이 저녁




몸살을 앓아

수척해진

너의 모습이

무척 그립다.   <정용진>




3) 시의 초대




배우고 제 때에 그것을 복습하는 것은 기쁘지 아니하냐.

벗들이 먼 곳에서 찾아오는 것은 또한 즐겁지 아니하냐.

남이 자기의 실력을 알아주지 아니하여도 노여워하지 하지 않는 것은

또한 군자답지 아니하냐.

(子 曰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論語>

여기에서 학습(學習)과 예습(豫習) 그리고 복습(復習)이 연유되어 학문 연마에 기본이 되었다.




부모가 생존해 계시고 형제가 무고하니 첫 번째 기쁨이요

하늘을 우러러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고

사람을 향하여 고개 숙여 부끄러움이 없다면 두 번째 즐거움이며

천하의 영재를 얻어 이를 교육함은 세 번째 즐거움이니라.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得天下英材而敎育之 三樂也)  <孟子>




오동은 천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고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桐千年老 恒藏曲, 梅一生寒 不賣香) <작자미상>




낙엽 하나가 땅에 떨어지니 온 천하가 가을이로 구나

오동잎 하나가 땅에 떨어지매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다.

(一葉落下 天下之秋, 梧桐一葉落, 天下盡之秋)   <작자미상>




나는 맹부자를 좋아하느니

그의 풍류 온 천하가 다 아는 것

젊은 시절에는 벼슬을 팽개쳐 버리고

늙어서는 송림과 구름 속에서 노니는구나,

달에 취해서 술을 마시고

꽃에 반하여 임금을 섬기지 않으니

아득히 높은 산을 어찌 감히 우러르랴,

오직 향 맑은 인품에 고개 숙일 뿐이네.  

(吾愛 孟夫子 風流天下聞 紅顔葉翰冕 自首臥松雲

醉月頻中聖 迷花不事君 山高安可仰 徒此淸芬.

                                      <李太白 贈 孟浩然>




외로운 기러기는 어느 곳으로 가는 가

그 소리가 저문 구름 가운데서 끊어지누 나.

(孤鴻何處去, 聲斷暮雲中)  <孤雲 崔致原>




비 개인 강 뚝 엔 봄이 오고요

임 보내는 남포엔 이별 곡 울려난다

흐르는 대동강 물 언제나 다 하리

해마다 이별의 눈물 물결 보태 네

(雨歇長堤 草色多, 送君南浦 動悲歌, 大同江水 何時盡,

別漏年年 添綠波)   <常春 鄭 知常>




네다리 소나무 소반에 내어놓은 죽 한 그릇에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떠있도다.

그러나 주인은 미안하다 말하지 말라,

나는 물위에 비치는 청산을 사랑하노라.

(四却松盤 粥一器, 天光雲影 共俳徊

主人莫道 無顔色 吾愛靑山 倒水來)  <炳淵 金笠 김삿갓>




  

긴 성의 한편으로 강물이 넘쳐흐르고

너른 들판 동쪽으로는 점 점 점 산

( 長成一面 溶溶水 大野洞頭 點點山)   <金黃元>




내 귀는 한 개의 조개껍데기

그리운 바다

물결 소리여!   <장. 곡토>




선인들의 권학의 글로




정전반수(庭前畔樹) 충천심(衝天心)

암하세천(岩下細川) 달해의(達海意)  * 작자미상




소불근학(少不勤學) 노후회(老後悔)

춘불경종(春不耕種) 추후회(秋後悔)  *주자(朱子.朱憙) 십회문(十悔文) 중에서




소년이로(少年易老) 학난성(學難成)

일촌광음(一寸光陰) 불가경(不可輕)

미각지당(未覺池塘) 춘초몽(春草夢)

계전오엽(階前梧葉) 기추성(己秋聲)   *주자의 권학문




성년불중래(盛年不重來)

일일난재신(一日難再晨)

급시당면려(及時當勉勵)

세월불대인(歲月不待人)   * 도연명의 면학시




위에 명작의 시 몇 편을 옮겨 놓았다.

이는 하나같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명시들이다.

내가 시에 반한 연유는 바로 이런 시를 읽으면서 가슴이 떨렸기 때문이다.




4) 시란 무엇인가 (시의 정의)




시란 “자연과 인생에 대한 감흥, 사상, 등을 운율(韻律)적으로 표현한 글이다.” Stauffer 는 “시는 개성적인 시인에 의하여 가능한 한 믿을만하게  기록된 상상적 표현”이라고 정의 하였으며, Huddson은 “문학은 언어를 매개로하는 인생의 표현이요, 시는 사상과 감정을 통한 생명의 해석”이라고 역설 하였다.

라이나. 마리아. 릴케는 시를 정의하기를  “시는 체험이다.”라고 하였다.

초정(艸丁) 김상옥(金相沃)시인은 “시는 언어로 빚은 도자기요, 도자기는 흙으로 빚은 시”라고 정의 하였다. 분명 시는 “삶의 진실을 추구하는 언어예술의 표현형식”임이 분명하다.

나는 “시란 직관의 눈으로 바라다본 사물의 세계를 사유의 체로 걸러서 탄생시킨 생명의 언어인 동시에 영혼의 메아리”라고 생각한다.

“설해목(雪害木)” 같은 명 수필을 쓴 법정 스님의 “언어를 침묵의 체로 거르지 아니하면 소음이 된 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5) 좋은 시를 쓰려면




시를 쓰려면 기교가 필요하다.

문학성, 시학성, 창조성, 이해력을 기조로 목적과 의도의 형상화 그리고 사물과 사리의 적절한 표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작품이 탄생되어야 한다.

많은 작품을 쓰는 것을 자랑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작은 그 작품이 영혼의 휠터로 걸러지지 아니하여 졸작을 양산하기 쉽고, 여러 방면에 참여 하는 것을 기뻐하는 작가는 전문성이 결여되어 그의 작품이 시인지 시조인지, 수필인지 꽁트인지 장르의 분별이 가늠하기가 힘들다.

하나의 작품이 필자의 품을 떠나 독자에게 다다르면 나 자신의 사유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공유가 되기 때문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학문의 세계 속에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피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공자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학문을 할 때 자신은 식사의 때가 온 줄도 모르고 (發憤忘食)하였다는 고사와 책표지를 가죽으로 씌워 세 번 닳도록 읽으라는 혁피삼절(革皮三絶)의 교훈은 문예 창작자들이 길이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명언이다.

한 작품을 써놓고 콩나물시루에 검은 보자기를 덮고 새싹이 움트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작품을 써놓고 즉시 발표하면 반듯이 후회가 따른다. 소설이 허구(虛構)를 주조(主調)로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에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시에 있어서도 기승전결(起承轉結)의 알맞은 조화와 분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의 시




나의 시는

한밤중

야래향(夜來香)이 번지는

뒤뜰을 거닐다가




문득 마주친

연인의 가슴 속에서

건져낸 아픔이다.




빈들에

눈발이 덮이듯

낙엽이 쌓이는

늦가을

돌계단을 오르는  

발자국 소리다.




나의 시는

한 겨울

동면의 시간들을

인내로 살다가

언 땅을 가르고 솟는

생명의 열기.




이제  

가난한 마음속에

영혼의 깃발로

나붓기는 감격이다.




푸른

심원(深遠)에서

끝없이 출렁이는

물결 소리다.   <정용진>




6) 시를 쓰는 자세




a) 시작(詩作)의 동기

  

“시인이 시를 쓸 때에는 분명한 창작의 동기가 있어야한다.

현실적 동기와 관념적동기로 구분할 수 있고 관념적 동기는 다시 사물의 세계를 시인이 보는 관점에 따라 시인 나름대로 의미를 붙이려고 하는 경우와 시인의 정서를 형상화 하려는 경우로 구분하게 된다.

문학과 현실의 중요성을 의식한 나머지 문학을 통해서 사회 모순을 전달하여 대중을 각성시키려는 동기가 현실적 동기이고, 이들은 사회 모순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 이유를 찾아내어 구체적으로 형상화 하려한다.

관념적 동기를 중요시하는 시인들은 시와 사회 현실과의 관계를 용납하려 들지 않는다. 이들은 시로 사회적 모순을 타파하려는 시도를 거부하고 시가 인간이 이룩한 정신문화가운데 하나로 인간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본래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 작가의 세계에 있어서 불필요한 고집은 작가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독약이다.”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자기 혼자 자신에게 스스로 묻고 답하는 독백(Monologue)과 나와 상대방이 서로의 의견이나 생각을 진지하게 나누고 수긍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행하는 대화(Dialogue)의 방법이 있다. 작품이 생명성을 유지하고 남의 가슴 속으로 파고들어 오래 기억되기 위하여서 는 후자의 방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음은 지능(知能. I Q)이 있기 때문이다.

지능이란 학습능력을 말하고, 환경 적응 능력을 의미한다. 인간이 승자가 되기 위하여서는 실력(實力)과 능력(能力)과 저력(底力)의 3력의 힘을 길러야 한다.




b) 소재(素材)의 선택과 주제의 설정

  

시 창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의 설정과 소재의 선택에 있다.

집을 지으려면 어떤 재료를 써서 집을 어떻게 짖느냐에 따라 집이 크게 달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좋은 소재를 풍부하고 다양하게 수집하여 평소에 체험과 관찰, 독서, 사색을 통해서 여과한 후에 사용해야한다.

시인이 일상적 생활 속에서 순수하고 자연적으로 느끼는 서정적 감정에 초점을 맞춘 서정시와 현실 생활을 소재로 한 시, 그리고 논리적 사고에 중점을 두는 이성적 차원의 관념시로 구분한다.




c) 이미지의 발굴




이미지(心象, 心像)란 감각적 체험의 재생이다. 시인의 마음속에 그려지는 역동적 구상화로 사진이 빛으로, 음악이 리듬으로, 미술이 색깔로, 무용이 율동으로 이미지를 구성하듯 시는 시인의 기억, 공상, 상상으로 그려지는 마음의 그림이다. 시의 형식이 리듬과 운율(韻律)의 음악성과 심상을 그림으로 그리는 회화성의 2대 요소로 구성되어 시 창작에 원동력이 된다.

시인이 어떤 이미지에 몰입되고 어떤 이미지를 발굴하며 그 이미지를 어떻게 형상화 하느냐에 따라서 시의 모습이 달리 나타나게 된다.

이미지는 감각적 이미지, 비유적 이미지, 상징적 이미지로 구분한다.

감각적 이미지는 정서와 사상을 통한 경험사실의 감각화 또는 육화라고 한다. 감각적 체험의 재생으로 시인의 오관 즉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취각적, 기관적, 근육 감각적 이미지로 나눈다.

비유적 이미지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에 따라 제유법, 환유법, 직유법, 은유법, 의인법등 수사적 방법에 의한 비유적 형상의 획득을 의미한다.

상징적 이미지는 시인의 경험, 기호, 기질, 종교, 등에 의하여 상징적으로 나타난다.




d) 비유




비유는 유추를 통하여 사물 속에 숨겨진 한 대상의 성질을 다른 대상에도 비슷한 게 있으리라고 추정해내는 추리작용이다. 비유에는 추상, 구상, 사상, 감정, 등이 융합되어있다.

비유에는 직유(-와, 같이, -처럼, -인양, -만큼, -마냥) 은유(치환은유, 병치은유) 의유(擬喩)(의인법, 의성법, 의태법)  대유(代喩)(제유, 환유, 인유)가 있다. 직유는 장식적 효과를 은유는 조명적 효과를 지니나 각기 다른 두 개의 심상이 대등, 조화, 대적, 충돌, 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뤄 돌연히 혼합의 빛깔을 이룬다.




청 자




솔의 향이

옷깃에 스며

흙이 옥 인양

그윽한데




천년의 꿈이

독경 소리로 번지고




주름진 세월이

호수로 고여

물빛이 차다.




가슴에 차오르는

아늑함




방금

물을 박차고 나온

앳된 몸매엔

칠색 무지개의

물결이 영롱하다.      <정용진>




백 자




흰 모시적삼

차가운 눈매에

서린 애련




무명  

도공의 손길이

여인의 숨결로 살아서




윤기 흐르는

앳된 살결.




빈인 가슴은

고요로 채워 두고




학의 울음으로

일어서는

천년의 바람소리




박꽃으로 피는

달빛.            <정용진>




e) 상징(象徵)과 알레고리(풍유.諷諭)

  

상징이란 “어떤 관념이나 사상을 구체적인 사물이나 심상을 통해 암시하는 일” 이다. 이 때 은유는 상징적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상징은 동일성, 암시성, 다의성(알레고리) 입체성, 문맥성 으로 구분한다.

풍유(알레고리)는 본래의 의미는 숨기고 다른 말 또는 이야기를 내세워 본래의 의미를 암시하는 비유법이다.

상징이 “한 심상과 한 관념을 상상에 의하여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 으로 시인이 시의 언어를 통하여 이미지를 형상화 시켜 전달하므로 서 심상이 지닌 언어적 한계를 초월하여 언어 이전의 본질적 세계로 유도하는 상징적 수법을 의미하며 이때에 시적 주제가 구체화 되고 심화되는 특성이 있다.

알레고리는 우화, 상징, 심상, 기호, 상징도, 비유, 경구, 은유, 번역, 등의 개념을 가지며 언어에 의해 하나를 말하여 다른 것을 의미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f) 역설과 이이러니




시어의 특질이나 특성을 바로 나타내기 위하여 활용하는 방법에 하나다.

시에서의 역설이란 일상적 세계에서는 모순이 되는 진리가 그 모순을 초극함으로써 보다 차원 높은 세계에서 영원한 진리로 탄생되는 것을 의미한다.

키엘케고르는  인간 삶의 과정을 1) 쾌락적 삶을 추구하는 미적 단계. 2) 도덕적 선을 추구하는 윤리적 단계. 3) 신의 구원을 통해 이루어진 삶의 완성인 종교적 단계로 구분 하였다. 아이러니란 미적 인간의 단계와 윤리적 단계의 중간적 삶을 의미 하였는데 여기에 아이러니로서의 삶과 유모어로서의 삶이 있다고 하였는데 아이러니는 이때부터 부각되기 시작 하였다.




g) 카타르시스(Catharsis)




카타르시스는 작위적 행위로서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6장에서 “비극은 드라마적 형식을 취하고 서술적 형식을 취하지 않으며 연민과 공포를 환기시키는 사건에 의하여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행한다.” 에서 비록된 것인데 “정서 균형을 되찾았을 때 느끼는 쾌감과 비극과 같은 심각한 작품에서 고통을 통하여 얻어지는 지혜를 의미한다.”

인간은 누구나 시원스럽게 쏟아 버리고 싶은 욕망과 자기 자신을 비워 버리고 싶은 욕구와 충동을 지닌다. 시 창작의 세계 속에서도 이를 과감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과 용기가 있다면 그는 성공적인 작품을 남길 수 있는 명 시인이 될 것이다.









이른 아침

새들이 깨우는 소리에

창을 여니




자두나무 가지위에

산새 가족들이

구슬을 꿰인 듯

쪼르르 앉아 있다.




하루 일과 훈시를 듣는 가

조용하더니

어미 새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새끼들도 창공에 무지개를 그린다.




활처럼 휘어졌던

자두나무 가지들도

겨울잠을 털고

시위를 당겨

봄을 쏘고 있다.




머 언 산 과녁엔

생명의 빛이 번득 인다

그들은 늦가을

열매로 익어 돌아오리라.     <정용진>




7) 퇴고(推敲)




  썻다 지웠다의 힘겹고 고된 반복, 이것은 시인의 운명이요 작가의 사명이다. 이것을 제대로 못해서 명작이 될 작품을 망치고 괴로워하는 것이 문인들의 반복되는 과오요 고통이다.

시인들이 작품을 완성해 놓고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트리면 반드시 후회한다. 한번 세상에 나가면 내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 되기 때문에 다시 거두어 드릴 수 없다. 시인이나 문인들에게는 창작에 버금가는 퇴고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나라 때의 시인 가도(賈島)가 장안으로 과거를 보러 갈 때였다.

어느 날 나귀를 타고 길을 가는데 문득 옛날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며 시상이 떠올랐다.




인가 드문 곳에 한적한 집이 있어서(閑居少隣竝)

물에 묻힌 길이 거친 정원과 통하고 있네(草徑入荒圓)

새는 연못가 나무에 자고(鳥宿池邊樹)

중은 달 아래 문을 두들긴다(僧敲月下門)




이 시에서 마지막 절인 “중은 달 아래 문을 두들긴 다”에서 두드린다(敲)보다 민다(推)고 하는 것이 어떨 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두 글자를 놓고 어느 것이 좋을지 곰곰이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그는 시를 지을 때면 시간도 장소도 가리지 않고 눈으로 보이는 것도 귀로 듣는 것도 없는 그런 상태에 빠지는 버릇이 있었다.

나귀를 탄 채 두 글자를 놓고 “ 밀었다(推) 두들겼다(敲)” 하면서 가던 도중 귀인(貴人의 행차에 부딪치고 말았다. 행차는 공교롭게고 당송팔대가의 한분인 경조윤(京兆尹) 한유(韓兪)의 행차 길을 침범한 혐의로  한유 앞으로 끌려나온 그는 연유를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다. 한유 왈 “역시 민다는 퇴 보다는 두들긴다는 고가 좋겠군“ 하며 가도와 나란히 행차를 계속 했다. 그 뒤부터 두 사람은 문학적인 친구가 되었고 이 때 부터 글을 고칠 때는 퇴고(推敲)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 <故事成語에서>  

* 당송팔대가(중국 당. 송 시대의 뛰어난 문장가 8인)

   (당) 항유(韓愈) 유종원(柳宗元) (송) 구양수(歐陽修) 왕안석(王安石) 증공(曾鞏) 소순(蘇洵) 소식(蘇軾. 東坡居士)

                                     소철(蘇鐵) 3부자.

단풍(丹楓)




지금

줄리안 계곡에는

고목 가지마다

옮겨 붙는

불빛이 한창이다.




잎들은

그 영혼이

얼마나 깊고 투명하기에

한밤중

별들이 쏟아놓은

눈빛만으로도

연정의 타는 입술로

저리 붉었는가.




순간을 살아도

영원으로 물드는

나무들의

침묵의 언어들...




서릿발이

영그는 하늘

땅거미가 내리는

어스름.




다리를 절고 가는 여인의

발자국 위로

추억이  

소리 없이 쌓이고 있다.     <정용진>




* 줄리안은 샌디에고 북부에 있는 단풍이 아름다운 사과마을.







8) 창작의 중요성

  

시를 쓸 때 다작도 중요하지만 독자의 가슴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수작을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자신만의 독백으로 난해한 시를 쓰면 독자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서정과 은유가 없는 시는 짧은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시인이 시를 쓸 때 가장 중요시  해야 할 점은 시의 구성이




1) 명확해야한다.

2) 간결해야 한다.

3) 진실해야한다.

  

불분명한 표현은 시를 죽이는 첩경이고, 중언부언하여 군살이 붙은 시는 독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진실하지 못한 시적 표현은 필자와 독자를 함께 당황하게 만든다.




a) 이미지(Image)의 참신성

  

이미지란 심리학적 용어로서 “머리에 떠오르는 것으로서 감각적 성질을 지닌 것” 을 의미한다.

모방을 벗어난 창조와, 새로운 시상의 발굴, 나만의 고유의 시세계 구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이미지는 “감각적 체험의 재생”으로서 독자의 상상력에 호소하는 방법이다. 시인의 상상력에 의하여 그려진 그림(word pictured)이다. 어떤 사물을 바라보고 이를 시인의 시적언어로 그리는 사생화(寫生畫)가 곧 그 시인의 시가 되는 것이다.




b) 은유(Metaphor)의 서정성

  

자연과 나 사물의 세계의 아름다운 조화와 현상을 뛰어넘는 상상력의 늪 속으로 몰입되어야 한다.

은유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유사성 또는 관련성에 의하여 성립되는 치환은유와 시구와 시구를 병치함으로써 그 병렬과 종합을 통해 새롭고 독특한 의미를 창조하는 병치은유로 나눈다.




c) 구성(Plot)의 합리성

  

문장의 구성이 체계적이고 강성을 벗어나 유연성을 지녀야 한다. 무애(无涯) 양주동(梁柱東)의 “문장이 뱀이 풀 섶을 지날 때 그 등이 보일 듯 말듯 한 유연성과 고저장단의 묘를 살릴 수 있는 초사 회선법(草巳 回線法)”이 깊은 의미를 보여준다.

  

9) 시의 종류




  시는 보편적으로 서정시, 서사시, 극시, 이야기체를 도입한 참여시(담시. Ballad)로 구분한다.




설한부(雪寒賦)




초겨울 눈송이들이

마른 가지 위로

고기비늘처럼

번쩍이며 내리는데




새끼들이 잠든 동굴

길을 잃은

늑대의 울음소리가

계곡을 가른다.




바람을 앞세우고

흰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산을 내려오는

차가운 달.




창틈으로 스며드는

한기에 젖어

옛 임의 숨결로 떨고 있는

촛불이 애처롭다.




한 세기를 잠재우고

새 시대를 일깨우는

여명(黎明)




지금쯤

어느 계곡에서

태반의 아픔을 찢고

또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는가.   <정용진. 한국 크리스챤문학 대상 수상작>




10) 시인의 사명




시인은 언어의 연금술사다. 각종 언어가 들어있는 광석을 수집하여 시인의 가슴 깊은 곳에 내장되어 있는 용광로에 저장하고 불을 지피고 풀무질을 계속하여 용암의 분출을 기다려 정금을 창조해야한다.

소설이 허구의 세계 구축을 위하여 문장을 작가의 구상대로 확장하는데 비하여 시는 시인이 끌을 손에 쥐고 조각을 하는 심정으로 언어를 깍고 다듬어 언어를 절제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명작을 탄생시킬 수 있다.

시인이 영원히 사는 길은 모방이나 짜깁기가 아닌 피나는 노력의 창조뿐이다. 모방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지 못하면 표절시비에 휘말리기 쉽다.

시인의 생명은 정직성과 솔직함에 있다. 어떠한 현실적 문제나 역사적 물음이 그 앞에 부딧칠 때 이를 외면하거나 물러서면 뒤에 독자와 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된다. 일제시대에 많은 문인들이 그에 동조하고 황성시민을 자처한 저들은 조국 광복 후에 민족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고 강산풍월이나 노래하면서 안일하게 처신한 시인이나 문인들은 그들의 현실 도피성적 나약성 때문에 크게 후회하였다.

더구나 독재자들 앞에 아부하거나 저두굴신(低頭屈身)한 시인이나 문인들도 후일 숱한 질타를 받았다. 춘원(春園). 육당(六堂). 우월(又月). 미당(未堂). 등이 그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시인은 사물과 자연의 세계를

a) 심안(心眼)으로 봐야한다.

b) 영안(靈眼)으로 봐야한다.

c) 천안(天眼)으로 봐야한다.

* ( 천안은 불가에서의 오안에 하나로 원근, 전후, 좌우, 상하, 주야로 보는 눈)


철인 데칼트가 지적한바와 같이 “일체를 회의(懷疑)하라”에 귀를 기우릴 필요가 있다.




가을 백사장




누가 걸어갔나

은빛 모래밭

외줄기

기인 발자국.




언제 떠나갔나

자국마다 고인

애수(哀愁)




가슴을 두드리는

저문 파도소리.   <정용진>




  

시인은  

1) 심미적(審美的) 세계를 볼 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한다.

2) 언어의 유희(遊戱)가 있어야 한다.

3) 작품 속에 영원의 메아리가 서려 있어야 한다.

4) 운율적(韻律的)언어로 창작해야한다.

5) 거꾸로(삐딱하게) 볼 줄 알아야한다.

6)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상상의 여백을 남겨 두어야한다.

7) 세속적이거나 이미 다른 시인이 쓴 언어를 피해야 한다.

8) 타인의 작품을 많이 읽어야한다.

9) 정서와 사상의 절제와 압축에 심혈을 기우려야한다.

10) 퇴고(推敲)의 퇴고를 거듭하는 습성을 지녀야한다.


연(鳶)




바람 부는 날

나는  

너를 향해

연을 띄운다.




내 연연(戀戀)한

마음을 띄운다.




티 없이 연연(涓涓)한

그리움이

창을 두드리면




너는

문을 열고 나와

창공에

휘날리는 깃발을 보아라.




오늘도 나는

연연(連延)한

사랑의 실타래를 풀어

절절한 사연을

하늘 높이 띄운다.   <정용진>







맨 발

                    

어물전 조개한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

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

죽은 부처가 슬피 우는 제자를 위해 관 밖으로 잠깐 발

을 내밀어 보이듯이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

펄과 물속에 오래 담겨 있어 부르튼 맨발

내가 조문하듯 그 맨발을 건드리자 개조개는

최초의 궁리인 듯 가장 오래하는 궁리인 듯 천천히 발

을 거두어갔다

저 속도로 시간도 길도 흘러왔을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러 가고 또 헤어져서는 저렇게 천천히

돌아왔을 것이다

늘 맨발 이었을 것이다

사랑을 잃고서는 새가 부리를 가슴에 묻고 밤을 견디

듯이 맨발을 가슴에 묻고 견디었으리라

아-하고 집이 울 때

부르튼 맨발로 양식을 탁발하러 거리로 나왔을 것이다

맨발로 하루 종일 길거리에 나섰다가

가난의 냄새가 벌벌벌벌 풍기는 움막 같은 집으로 돌

아 오면

아-하고 울던 것들이 배를 채워

저렇게 캄캄하게 울음도 멎었으리라

         < 문태준 시 .맨발전문. 근래 200여 한국 시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




빨  래




아내가

맑은 물에 헹궈

깨끗이 다려준

옷을 입고

세상 속으로 나간다.




바람이 불고

먼지가 일고

눈비가 오고

요설(饒舌)이 난무하는

스산한 음지(陰地)




세심정혼(洗心淨魂)의 마음으로

정결(淨潔) 해야 할 옷깃에

온갖 때가 달라 달라붙는다.




박꽃 같은 마음으로

문을 나서

구겨진  빨래 감으로

되돌아오는 일상(日常)




오늘도

하늘에는

아침 이슬로 씻긴

한줄기 구름이

어머님의 손길로 바래진

옥양목 같이

희게 걸려있다.    <정용진 문학서재 최다 투표 작품>




시인(문인)은 투철한 작가정신이 있어야한다.

적어도 시인(문인)이 작품을 통하여 성공하려면




1) 나만의 고유의 생각인 시적, 혹은 문학적 작품의 표현이필요하다.

2) 남(독자)들이 가슴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해야한다.

3) 미래의 인간들이 표현하고자하는 생각을 먼저 작품으로 표현해야한다.


* 참고문헌

   시 창작론(오세영. 마광수). 시 창작법(홍윤기). 시 창작 강의 (홍문표).

   오늘의 시작법(문덕수). 시 창작론(오세영 장부일). 역대 시조선(이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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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 성탄을 축하하며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이승하 2006.12.23 537
1705 내가 이세상에서 첨 본 외국영화 - 금지된 장난 - 이 상옥 2007.11.05 536
1704 辛夕汀 선생님의 詩世界와 再照明 나은 2008.07.08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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