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김우영 작가의 일본 큐슈 문화탐방

2013.01.03 09:51

김우영 조회 수:535 추천:14

남원 포유- 김우영 작가의 일본 큐슈 문화탐방

    


                                                                                                                                               2012.12.18(화)



[출처] ::: 남원포유 ::: - http://namwon4u.com/mw-builder/bbs/board.php?bo_table=B32&wr_id=2333






  
일본 시즈호카현 대표적 명산 후지산(3,776m),백두산(2,744m),한라산(1,950m)






1. 길 떠나는 자, 그대의 뒷 모습이 아름다워라!


찬겨울 길 떠나는 일본 여행자들의 가방모음




철학자 ‘T플러'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갈파했다.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떠난다.”



올 따라 유난히 춥다는 기상예보를 들으며 방황하는 바보가 되지 않고 현명한 철학자가 되기 위하여 일본 큐슈(九州)로 떠날 여행가방을 챙겼다. 흰 눈이 대전 보문산에 모자를 씌우듯 소복히 쌓인 겨울날.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일행 13명은 설레이는 맘으로 대전역에서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였다. 올 한 해 각종 행사가 많아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가볍게 떠나는 일본국 큐수지방으로의 3박4일간 문화탐방길에 올랐다.



여행의 즐거움은 한 잔 술에 바라보는 새로운 문물의 정취라고 했던가! 미리 준비한 술에 김밥과 간단한 간식은 여행이 갖는 흡족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차창 밖으로 휙--휙-- 스치는 메마른 겨울나무가지에서 엄습함을 느끼기는 했지만 은색나무가지에서 풍기는 안온함은 또 다른 정취를 느끼게 했다.



찬 기운으로 마른 기침을 차창 밖 겨울풍경을 살갑게 바라보던 김재연 이사가 손을 내밀며 말한다.



“어여 한 잔 혀. 달리는 기차 안에서 마시는 술맛은 꿀 맛이구먼.”
“허허-- 그렇치 한 잔의 이 술 맛이 옥황상제가 부럽지 않는군.”
그러자 앞에 앉아 시상(詩想)에 잠기던 국보(國寶) 김보헌 시인이 고개를 돌리며 끼어든다.
“두 분의 아름다운 환상술만 마시지 말고 저도 그 판에 끼워 주시구랴!”
“헛헛헛--- 나는 눈을 감기고 시상에 잠기기에 또 무슨 위험한 상상에 잠기나 했더니 주요 포인트는 뒷전 환상술판이었구랴!”
“그럼요오. ‘위험 할 수 록 더 짜릿한 상상이지요. 허허허---”
근래 대전에서 아들 결혼식에 맞춰 자신의 시집 ‘위험 할 수 록 더 짜릿한 상상’이란 시집을 내고 세간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보 김보헌 시인은 술 잔을 받아들고 자아도취하여 쭈욱 받아 넘긴다.



이 때 건너편에서 꾸벅꾸벅 졸고만 있을줄 알았던 송락(宋樂)성악가가 눈을 번쩍 뜨더니 말한다.



“아니 이 환상술판이 남정네들만의 전유물로 아니고 자기네들끼리만 히히덕덕 주고 받는거요. 우리 아낙네들도 즐길줄 알고 느낄줄 알고 즐거워 할줄 알아요. 우리도 낑거줘요.”
그러자 국보 시인이 허탈웃음을 지으며 목례를 하며 술 잔을 건넨다.
“아하? 잠시 실례했군요. 이런 일을 ……. 자 받으시와요. 예술여왕마마님!”
송락 성악가는 겸연쩍은 듯이 일어나 엉거주춤 술잔을 받으며 웃는다.
“이런 소인이 너무 무례를 했나요. 저는 웃자고 너스레를 떤 것인데, 호호호---”



이런 저런 덕담을 나누는 사이 휙--- 휙--- 소리를 내며 차창 밖 풍경을 뒤로 한 체 달리는 경부선 KTX 고속열차는 경상도 구미를 거쳐 대구를 가볍게 짚고 넘더니 부산역 플렛트 홈에 가쁜 숨을 고르며 멈춘다.



일행 13명은 서로 여행가방 하나씩 끌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부산역을 빠져나왔다. 길을 가다가 가향(佳香) 이영순 시인이 말한다.



“아니 길 떠나는 자 그대의 뒷 모습이 아름답다는데 그냥 갈건가요. 여기서 사진 한 방 찍고 가지요.”
그러자 국보 시인이 응수를 한다.
“그럼요 명색이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일본국 문화탐방단인데 그냥 갈 수 있나요. 자, 이리오세요. 멋지게 한 방 찍어요.”
“좋아요. 하하하--- 족적을 남겨야지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가기 전 부산역 앞에서 일행이 모여 찰칵!






2.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의 즐거운 워밍업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일행은 2층 대합실에 모여앉아 일본국 큐슈지방 문화탐방을 떠나기 위한 워밍업을 가졌다.



일본에 가기 전 준비사항은 무엇인지, 빠진 것은 없는지, 멀미약 등을 챙기며 체크를 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또 풍류객 국보 시인의 기지가 발휘된다.



“10여시간 배를 타야한다는데 여기 배 멀미약 드세요.”
영롱하게 반짝이는 눈빛으로 이수강 선생이 말한다.
“어? 무슨 멀미약이 그렇게 크고 많아요?”



“히히히--- 이 멀미약으로 말 할 것 같으면 먹어서 기운이 나고, 신이 나며 남녀 모두한테 최상의 환상에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국보급 명약(名藥)입니다. 자, 드세요. 들어요.”



국보 시인은 먹는 맛김을 콧수염으로 붙이고 마치 퍼포먼스를 하듯 대전에서 공수해간 막걸리 병을 들고 종이컵에 술을 따르며 국보급 명약 멀미약을 권하고 있었다. 그러자 일행은 배꼽을 쥐며 웃었다.



“하하하--- 못말리는 국보 시인이여!”
“저렇게 크고 하얀 멀미약은 난생처음 보네. 호호호---”
“참내, 허허허--- 호호호---”




맛김 콧수염의 김보현 시인이 국보급 명약 멀미약을 권하고 있다.




일행은 2층 대합실에서 일본 시모노세키항으로 출항하는 배를 기다리며 시낭송과 키타연주를 하며 잠시 여흥을 가지며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이영순 시인의 시낭송, 나은 부부듀엣의 노래




일행이 시낭송과 노래로 여흥을 즐기며 일본국 큐슈지방 문화탐방 워밍업을 하는 사이 일본 시모노세키항으로 출항하는 성희호에 승선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500여명이 되는 많은 여행객들이 줄을 서서 여권을 들고 출국심사를 맡고 있었다. 비행기를 탈 때는 상당히 까다로왔던 출국심사가 여객선은 비교적 수월하였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7시.



사위는 까아만 밤바다를 둘러쌓고 철썩철썩하고 파도가 성희호 배편을 때리는 소리를 들으며 성희호는 1만6천톤급의 육중한 무게에 600여명의 승객을 싣고 천천히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향하여 부산항을 떠나고 있었다.



우리가 승선한 성희호(Seong Hee)는 일명 선상미술관이라 불리울만큼 선내에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주)부관훼리 성희호는 대한민국의 여객선이자 선상미술관이다. (주)부관훼리호 회장 손녀딸 이름을 따 지었다는 성희호는 천(天), 지(地), 해(海)를 기본 컨셉으로 하여 각 데스크마다 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2002년 5월 22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지금은 우리나라 부산항에서 일본국 야마구찌현 시모노세키현을 왕복 운행하는 대형 국제여객선이다.

  
맛김 콧수염의 김보현 시인이 국보급 명약 멀미약을 권하고 있다.


2002년 (주)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성희호는 16,876톤으로서 평균 18노토로 운항하는 한국 국적으로서 승무원 44명 승객 562명을 태울 수 있으며 트럭 30여대와 승용차 70여대 등 100여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이다.

우리가 묶을 숙실은 118호로서 40여명이 묶을 수 있는 큰 방 다인실이었다. 방에 들어간 우리는 한쪽으로 가방을 치우고 가운데를 확보하였다. 10여시간 긴 시간을 가려면 우리끼리 뭔가 레크레이션을 해야 했다.

따라서 박재승 선생은 색소폰을 연주하기 위하여 한쪽에서 셋팅을 하고 국보와 우리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준비해온 광어회와 막걸리 등 음식을 가운데 차렸다.



그리고 바로 옆방 199호 다인실에 있는 승객 몇 분과 건너방에 있는 학생들 몇 명을 불러 ‘성희호 선상 작은음악회’ 준비를 했다. 물론 사회는 국보 시인이 맡았다. 가운데 음식을 중심으로 빙 둘러 앉으니 20여명이 되어 검은 밤바다 현해탄을 건너는 선상 작은음악회로서는 그런데로 성황을 이루었다.



발군과 재치를 자랑하는 국보 시인의 사회가 시작되었다.

  
성희호 118호 다인실. 국보 시인의 소개 박재승 색소포너의 멋진 연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께서는 지금 검푸른 파도 현해탄(겐카이나다(Genkainada. 玄海灘)을 건너 일본국 야마구찌현 시모노세키로 가는 성희호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10여시간 지루한 여행을 해소하는 한편, 레크레이tus을 통한 유익한 문화예술의 감성을 살리기 위하여 지금부터 ‘성희호 선상 작은음악회’를 시작합니다.

소주병에 배추 잎사귀로 긴급히 만든 마이크를 들고 세련된 어투와 매끄러운 말솜씨로 이끌어가는 국보 시인의 인사말에 일행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우와와 --- ”
“짝짝짝 --- ”

환호성이 얼마나 컷는지 현해탄 검푸른 파도를 제치며 가는 성희호가 멈추는 듯 한다. 먼저 이영순 시인의 시낭송으로 선상 작은음악회 막을 열었다. 작은 배경음악에 맞춰 낭낭하게 들리는 시낭송은 118호실의 분위기를 그윽하게 자아내는가 하면 파도를 거스르며 달리는 성희호를 한껏 품격있게 살려주고 있었다.

우선 이영순 시인이 시낭송을 하였다. 홍성운 선생의 협조로 박재승 선생이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색소폰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시낭송이 끝나자 함께 있던 학생들이 좋다며 박수를 친다.

이어 나은 작가의 명연주곡 미국 벤쳐스악단에 ‘Pipe Line’이 경쾌하게 연주되었다. 마치 거대한 현해탄의 파도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하며 곡예를 하듯 연주되었다. 나은 작가의 6번선 굵은 키타줄에서 울리는 '딕디기디기디--- ' 하는 환호성이 얼마나 컷는지 현해탄 검푸른 파도를 제치며 가는 성희호가 멈추는 듯 한다.“

벤쳐스악단의 'Pipeline' 경음악은 1960년 전 세계를 휩쓸었던 연주곡이다. 이 연주곡은 벤쳐스의 오리지널이 아니며 캘리포니아 출신의 5인조 그룹 샨테이즈(Chantays)의 오리지널 곡(1963)을 벤쳐스가 재빨리 리바이벌 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파이프라인은 기름송유관이 아니며 '디기 디기 디기 - - - ' 하면서 나오는 인상적인 전주 부분이 기름이 송유관을 타고 꿀럭꿀럭 흘러가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고도 하고, '파이프라인'은 서퍼(Surfer)들이 파도타기 할 때, 파도가 둥글게 말리는 순간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이어 이쓱한 한겨울밤 현해탄 파도에 좌우로 로울링이 심한 기류속에서 나은 부부듀엣이 키타에 맞춰 노래를 한다. ‘사랑은 이렇게’라는 노래를 감미롭게 노래하자. 일행은 즐거워하며 박수를 친다.

“야호, 앙콜 좋아요.”
“와--- 박은옥 정태춘을 뺨 치네요. 호홉과 노래가 감미로워 참 좋아요.”
“오호라 통제야! 여행은 나에게 있어서 정신을 다시금 젊어지게 해 주는 샘이야.”

이어 나은 작가와 박재승 색소포너(Saxophoner), 국보 시인은 성희호 휴게실로 작은음악회 장소를 옮겨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어울렸다. 통키타를 치며 합창하는가 하면,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박재승 색소포너의 음색을 따라 춤을 추는가 하면 전북 전주에서 신언자 여행객 등 10여명의 여행객들과 함께 한 잔 술을 마시며 춤도 추었다.

성희호 휴게실에서 늦어가는 새벽녘 밤을 지새우다시피하며 얼마나 놀았을까……? 유난히 배가 요동을 친다. 아무리 큰 여객선이라고 한들 대한 해협과, 일본 후쿠오카 현(福岡縣) 서북쪽에 있는 바다의 거친 파도를 당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현해탄(玄海灘)은 일본말로 겐카이나다(Genkainada)라고 하며 우리나라와 규슈(九州)를 잇는 통로로, 파도와 풍파가 심한 지역이다. 쓰시마(對馬) 해류가 북동쪽으로 흐르고 동해 해류가 남쪽으로 흐르며, 방어, 대구, 정어리 따위의 난류성 어류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현해'란 '검은 바다'라고 해석이 되며 이 지역에 쿠로시오 해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심하다고 한다. 일본에서 한자로 흑조(黑潮)라고 쓴다.

현해탄 바다의 거친 파도로 인하여 성희호가 요동치는 바람에 선상 작음악회는 자연스럽게 해산되고 배 멀미에 각기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어떤 이는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반드시 누워 배 멀미의 고통을 지우기 위하여 억지로 잠을 청하였다. 이때 어느 이수강 선생이 탄식조 신음을 뱉는다.

“아, 여행은 사람을 순수하게, 그러나 강하게 만든다고 했던가! 조금만 참자 참아 …….”
머리가 아파 118호 다인실을 빠져나가 한동안 객실 곳곳에서 배멀미와 구토로 고행의 시간을 보내는 사이 동편 하늘사이로 여명이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3. 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여!



태평양 동편에서 여명이 열리고 있다. 성희호에서 바라보니 일본국 야마구치현 시노모세키항이 모습을 드러낸다. 경제 선진국이자, 해양대국답게 국제항 시노모세키항이 산뜻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성희호 선상에서 일본 시노모세키항을 바라보며 그간 해외여행을 다닌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1992년 중국과 수교직후 1995년 17년 전 부터 중국 백두산을 등정을 시작으로 몽고지방을 7차례나 다녀왔다. 그리고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왔다.


성희호에서 바라본 일본 야마자키현 시노모세키항의 모습




특히 일본국은 2005년 평화통일 세미나를 위하여 오사카와 나라현을 시작으로 2006년 나전칠기 공예작가 자서전 취재차 요코하마에 초대로 다녀왔으며, 이어 2008년에는 배낭여행으로 일본 오사카와 교토를 방문했다. 이어 이번에는 4년만에 2012년 12월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소속으로 일본 남부의 큐슈지방 문화탐방길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문화, 역사. 경제, 군사, 외교분야 등 우리나라와는 땔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 섬나라 일본. 우리나라에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아픔을 준 나라여서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일본을 평가하고 있다.



이렇듯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4. 여행은 장소 뿐이 아닌 생각을 바꾸는 것



6년 전 지난 2006년 나전칠기 공예작가 자서전 집필차 일본을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일이다. 이 때 요코하마 일본 고관대작집에 일본차를 대접받기 위하여 택시를 잡았다. 초대받은 저택은 이소구 호텔 옆에 있었다.



“놋 떼노 이 데스까 (타도 됩니까?)”



머리가 희끗해 보이는 60대 초로의 일본인 기사가 내 앞에서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고 가방을 들어 트렁크에 싣는다. 그야말로 구두에 코가 닿도록 인사를 한다. 고마워 나도 인사를 했다.



“하이, 콘 니찌와(예, 안녕하세요.) 콘 니찌와. 요코하마 이소구 프린스 호텔 오네가이시마스(안녕하세요. 요코하마 이소구 프린스 호텔로 갑시다.)”



이 쪽의 인사가 끝나자 다시 한 번 머리 희끗한 일본인 기사는 머리를 굽히며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하이, 콘 니치와 요코하마 이소구 프린스 호텔 와카리마스까(예,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로 가겠습니다.)
나도 함께 인사를 하였다.
오아이데키테 우레시 데스(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장년의 일본인 기사는 거듭 허리를 90도 각도로 굽히며 인사를 한다.
아리가토 고자이 마시타(감사합니다)”
그 분의 과분한 친절에 나도 달아 인사를 하였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시타(감사합니다).”



순간 나는 돌아가신 아버님(故 金奉銑)이 생각났다.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1910~1945)한일합방으로 대한제국(조선왕조)이 망했을 때 피 끌던 스무살의 청년 아버님은 일제징용 탄광에 끌려오시어 모진 고생을 하셨다. 그 당시 아버님은 일본인 관리들에게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그들의 각반과 군화를 손으로 닦으며 갖은 수모를 다 겪으셨다고 한다.



대대로 3대 독신으로 귀하게 자라오신 아버님이 젊은시절 적국의 땅 일본에 와서 겪으셨을 고초를 생각하면 피가 꺼꾸로 솟아오를 것만 같다. 100여년 후 그런 치욕의 일본 땅에 훗날 아들이 방문하여 머리 희끗한 60여세된 초로의 일본인한테 90도 각도로 인사 받을 것을 생각이나 하셨을까……?



아마도 100여년 전 아버님은 그러지는 안하셨을 것 같다. 아니,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영욕(榮辱)역사적 아이러니(Lrony)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문득 철학자 ‘아나틀 프랑스’의 말이 생각이 났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관념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5. 열도의 나라 6,852개의 섬으로 이어진 일본


일본은 면적 377,915㎢, 인구1억2천7백만명, 홋카이도(北海道), 혼슈(本州), 시코쿠(四國), 규슈(九州)로 구분, 행정구조는 현43개현, 1개 특별도(都), 1개도(道), 2개부(府)로 구분한다.




아시아 대륙 동쪽 끝에 있는 입헌 군주국의 섬나라 일본국(日本國). 일본 열도(日本列島)를 홋카이도(北海道), 혼슈(本州), 시코쿠(四國), 규슈(九州)로 4등분으로 구분한다. 면적은 377,915㎢, 인구 1억2천7백만명으로서 수도는 도쿄이며 행정조직은 43개현, 1개 특별도(都), 1개도(道), 2개부(府)이다.



일본은 총 6,852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국가이며 이 중에 홋가이도, 혼슈, 시코쿠, 큐슈 등의 네 곳의 섬이 일본 전체 면적의 97%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섬들이 화산 활동을 통해 생겨났다.



일본은 대표적 경제선진국이며 인간개발지수는 2011년 기준 세계 12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일본은 또한 아시아를 국가 중에서는 러시아를 제외하고 G8에 들어가는 유일한 국가이며 국제연합안전보장국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비록 일본은 헌법에 따라 군대 및 교전권을 포기하였으나 국토의 방위와 평화, 질서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자위대는 현대적이고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낮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균 수명을 기록하고 있다.



성희호가 시노모세키항에 정박하자 승객들은 줄지어 하선하여 일본 입국수속을 밟기 시작했다. 500여명의 승객들은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었다. 옆에서 함께 걷던 홍성운 선생이 말한다.



“불과 10여년 전 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이렇게 무더기로 관광을 와서 엔화를 사용하고 갔는데 이제는 한국인 500여명이 무더기로 일본을 먹여 살리려고 이렇게 몰려오네요. 허허허---허허허---.”



“그러게 말 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되었다는 증거이지요. 이를 보고 쌍전벽해(桑田碧海)하지요. 허허허---허허허---.”



시노모세키항에 도착하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우리 한국해외문화교류회 문화탐방단과 다른 일행을 포함 40여명을 태우고 큐슈지방을 향하여 달렸다. 옆에 있던 이영순 시인과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일본을 네 번 째 방문하지만 거리의 깨끗함, 치량의 질서유지, 시민들의 줄서기, 시내 건물의 청아함은 도시 전체를 밝고 명랑하게 하고 있어요. 이런 점은 일본한테 우리가 배워야 해요.”



이영순 시인이 지성(知性)의 재단을 한다.
“그래서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썬그라스와 모자로 멋지게 차린 송락 성악가도 한 마디 한다.



“일본은 도로와 운전석이 우리나라와 반대이어요. 그래서 일본에 올 때 마다 늘 왼쪽에 앉은 운전수와 오른쪽으로 버스에 타는 것이 습관화된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서에 혼선을 겪곤 해요.”:



“맞아요. 허허허--- 허허허---”
이수강 선생이 특유의 귀여운 자태를 뽐내며 한 마디 한다.
“이곳 일본의 사회학자 ‘다케우치 히토시’는 이렇게 말했어요. 여행을 하는 것이나 병에 걸리는 일은 자기 자신을 반성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요.



홍성운 선생이 박수를 치며 맞장구를 친다.
“시라세태 이타다이테 아리가토 고자이마스(알려주시어 감사합니다.)”

  


6. 온천과 화산의 남부도시 큐슈(九州)를 찾아서

시모노세키항에서 다리를 건너 큐슈지방을 가기 위하여 후쿠오카(福岡 .Fukuoka)현으로 넘어갔다. 후쿠오카는 하카타만[博多灣]에 자리한 현청 소재지이다. 규슈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추적 관리도시이다.





  


일본 남부지방 '9개 지방'을 뜻하는 규슈(九州)는 온천과 화산이 유명하다.



우리 한국해외문화교류회 문화탐방단이 방문하는 큐슈(九州)는 일본 열도의 남서쪽에 위치한다. 9개의 지방(후쿠오카, 사가, 오이타, 나가사키, 구마모토, 미야쟈키, 가고시마, 시카시마, 오키나와현)을 뜻하는 규슈라는 지명은 봉건시대의 토지분할에서 유래된 말이다.



일본 GNP의 약 10%를 차지하며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의 대도시권에 이어 4번째의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 환경은 복잡, 다양하며 거대한 칼데라 화산이 있고, ‘불의 나라-규슈’라고 불릴 정도로 온천이 매우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으로 바다에 둘러싸인 지형으로 특징 있는 해안선과 많은 섬들이 있다. 또 풍부한 자연이 낳은 다양하고 풍부한 농산물로 지역마다 역사 깊은 향토 요리가 다채롭고 개성적이다. 비교적 물가도 싼 편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큐슈는. 많은 온천과 화산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적은 42,149㎢이다. 열대식물과 석탄으로 유명하며 남쪽 지역은 아열대성 기후를 띤다. 세계 최대의 분화구가 있는 활화산 아소산(阿蘇山)을 비롯해 아소·기리시마야쿠 운젠아마쿠사 국립공원이 있다. 벳푸(別府)는 온천휴양지로 유명하다. 주요도시로는 종합 공업도시인 기타큐슈시(北九州市)와 상업도시인 후쿠오카시, 나가사키시를 들 수 있다.



우리는 첫 방문지로 메이지와 다이쇼 시대의 서양 건축물이 가득한 벳부 모지항으로 가서 항구를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관광을 했다.


  
벳부 모지항에서 한국해외문화교류회 회원끼리 기념사진 찰칵!




일행은 벳부(別府)로 이동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최대 온천 지역으로 3,000여 개의 온천이 모여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효탄온천은 벳부 필수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다. 온천도시답게 입욕제품인 유노하나가 유명하다. 그리고 마을 전체가 온통 희뿌연 온천증기가 마을을 애워싸고 있었다. 이 곳은 여행자들이 ‘21세기에 남기고 싶은 일본의 풍경, 온천수 용출량 세계 2위를 기록하는 온천휴양지로 유명한 곳’으로 뽑힌다.


벳부 효탄온천마을 곳 곳에서 피어오르는 온천증기






7. 아사히, 기린, 사뽀르 비루 캄빠이



효탄온천 온천탐방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하여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 안에서 가이드 죠효상 과장이 지금 가는 일본식 고기부페를 자랑 한다. 김재연 선생과 함께 고기부페식당 입구에 있는 훼밀리마트 편의점에서 일본의 유명한 3대 맥주인 아사히, 기린, 삿뽀르 맥주를 골고루 사가지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가이드 자랑처럼 이곳 광할하게 펼쳐진 쿠사센리 초원에서 잘 자란 한우고기와 푸짐한 안주거리를 접시에 가져와 일본 삿뽀르 맥주를 마셨다. 잠시 후 저만치 있던 가이도 조효상 과장이 얼굴색이 변하며 다가와 언성을 높힌다.



“어이구 선생님들 술집에 와서 술을 밖에서 사가지고와 드시면 어떻게 해요?”
“어, 왜 안되나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잖아요. 술집에 술 사들고 오면 안되잖아요. 식당에 있는 술을 사드셔야지요?”



옆에 있던 박재승 선생이 말한다.


벳부 일본 아사히, 삿보르, 기린 맥주로 캄빠이를 하는 일행




“내가 뭐랬어. 여기는 여기에서 술을 사먹어야지. 그렇게 안된다고 했잖아. 허허허---”
“아, 맞아. 우리가 잠시 외국에 나와 기본 예의를 잊었네!”
우리가 조심스럽게 밥상 밑으로 맥주를 감추자 조효상 과장이 빙그레 웃으며 귓속말로 알려준다..
“저--- 방법이 있기는 한데요 …… ? 저 물 겁을 버리고 그 컵에다 종업원 몰래 따라 마시세요. 물 마시듯 쭈욱---”
“아하, 이렇게 쭈욱---”
가이드의 조언에 따라 일행은 세 가지 일본 맥주를 각자 따라 마시며 일본식으로 건배를 했다.
“하하하--- 맞아 우리가 그것을 몰랐네. 자, 쭈욱--”
“아사이 비루 캄빠이---”
“삿뽀르 비루 캄빠이---”
“기린 비루 캄빠이---”
이영순 시인이 맥주를 한 잔하고는 웃으며 말한다.
“호호호--- 이 세상에는 사람을 젊게 만드는 것이 둘 있어요. 하나는 사랑이요, 또 하나는 여행이지요. 그래서 젊어지기를 원한다면 될 수 록 여행을 많이 하라고 했어요.”



송락 성악가도 말했다.



“쾌락은 우리를 자기 자신으로부터 떼어놓지만, 여행은 스스로에게 자신을 다시 끌고 가는 하나의 고행이다. 이래서 여행이 좋아요.”



그러자 앞에 있던 국보 시인이 말한다.
“어쭈구리, 이제 철학하는 여행자가 다 되었네요. 허허허---”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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