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꾸리/김효순

2013.08.02 06:52

김학 조회 수:856

꺼꾸리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야간반 김효순

  지난 주말, 마침내 꺼꾸리를 샀다. 꺼꾸리는 스트레칭용 운동기구 이름으로 헬스클럽이나 체육공원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 기구를 사용하여 거꾸로 물구나무를 서면 척추 교정과 근육 강화는 물론 혈액 순환에 좋다고 한다. 꺼꾸리는 원래 ‘거꾸로’에서 나온 말로 거꾸리라고도 부르는데, 이보다 된소리인 꺼꾸리가 더 친근감이 있고 부르기도 쉽다.

  운동기구 꺼꾸리를 알기 전까지 나에게 꺼꾸리는 여고시절 보았던 ‘꺼꾸리와 장다리’라는 영화 제목으로 기억된다. 소문난 장난꾼들이었던 고교생 꺼꾸리와 장다리가 악명 높은 생활지도주임인 고바우 선생을 골탕 먹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선생님의 딸 여고생에게 정신을 뺏겨 선생님의 인정을 받으려 좌충우돌하는 코믹영화였다. 그러던 어느 날, 과로로 쓰러진 선생님의 참다운 제자 사랑을 깨닫고 벅찬 감격 속에 내일의 성장을 기약한다는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였다. 영화 속에서 꺼꾸리는 키 작은 땅딸이 꼬마로, 장다리는 심약한 키다리로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었다.      
  영화 꺼꾸리가 운동기구 꺼꾸리로 나에게 다가온 것은 작년 겨울이었다. 몇 년 전부터 허리 디스크가 생겨 적잖이 고생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좋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진 것이다. MRI촬영 결과 디스크가 심해졌고 협착증까지 생겼다고 한다. 다행히 아직 수술단계는 아니고 우선 약물치료와 운동을 병행하자는 의사의 처방이었다. 운동은 걷기와 스트레칭이었는데, 꺼꾸리를 권장하였다. 덧붙인 한마디는 노화에서 오는 것이니 완치는 힘들고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것이다. 의사는 무심하게 툭 던진 말이었지만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등이 굽어 꼬부라진 할머니들이 바로 협착증 때문이지 않는가. ‘아니 벌써?’라는 탄식과 ‘아직은 아닌데!’ 하는 아쉬움이 교차되었다. 노화(老化)라는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꺼꾸리에 매달려 있는 나를 상상하기 싫었다. 한편으로는 거꾸로 물구나무서기가 약간 겁도 나서 꺼꾸리 말고 걷기로 이겨내려고 몇 달을 버텼다. 그러나 점점 더 심해지는 통증에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꺼꾸리가 도착한 날은 유난히도 찜통더위였다. 평소 기계치에 가까운 천생 문과(文科)인 남편은 포장 박스에서 육중한 쇠막대들과 크고 작은 나사와 볼트, 너트들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한눈에 보아도 조립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병든 마누라를 위해서 윗옷까지 벗어부치고 나사를 조였다 풀기를 반복했다. 설명서를 보면서 순번대로 따라 해도 사진에 나오는 꺼꾸리의 모습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아내는 초로의 남편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알 수 없는 서글픔과 함께 지금까지 꺼꾸리를 사지 않겠다고 쓸데없는 고집을 부렸던 나 자신이 초라해졌다. 열심히 꺼꾸리를 해서 더 이상 허리 때문에 고생하지도 말고 무엇보다도 건강을 되찾아 가족의 행복을 지켜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드디어 꺼꾸리가 완성되었다. 남편은 나보고 한 번 올라가 해보라고 했다. 미안한 마음에 제대로 조립이 되었는지 검사해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꺼꾸리에 올라갔다. 두 발을 고정한 채 받침대를 뒤로 젖히자 다리가 위로 올라가고 팔이 아래로 툭 처지면서 덜커덕하는 소리와 함께 거꾸로 물구나무를 서게 되었다. 처음에는 머리로 모든 피가 몰려서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듯했다. 조금 지나니까 편안해지면서 천장이 보이고 거실의 TV화면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화면이 뒤집혀서인지 제대로 내용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사람 얼굴도, 마당에 서있는 나무도, 멀리 보이는 산도 모두 거꾸로 보였다. 거꾸로 보이는 세상이 된 것이다.

  문득 아이들이 중고등학생 때 필독 도서 목록에서 빠지지 않았던 거꾸로 읽는 책들이 생각났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 ‘거꾸로 읽는 한국사’,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신화’ 등등 많은 책들이 있었다. 지금까지 교과서에 나오는 시각이 아닌 전혀 다른 관점에서 역사와 문학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책들이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깨고 보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방법으로 접근한 역발상의 전형이라 볼 수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지식과 재미를 일깨워준다 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당시 논술 열풍을 타고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지 안하는지는 뒷전이고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읽기를 강요했던 씁쓸한 기억도 떠올랐다.

  거꾸로 읽는 책 뿐 아니라 일반 책도 거꾸로 읽을 때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딱딱한 전공 도서나 연구보고서는 첫 부분에 개론이나 사업의 배경 또는 목적 등이 나온다. 인간의 집중력은 대략 30분 내외여서 책의 첫 부분을 읽다보면 정작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지치기 마련이다. 어려운 내용일수록 더 그렇다. 그러다보면 중간에 책을 덮게 된다. 다시 그 책을 읽으려면 전에 읽었던 내용을 기억할 수 없어서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한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중도 포기할 때가 많았다. 정 다급하면 내용 파악을 위해 결론부터 읽을 때도 있었다. 이상하게도 결론을 미리 읽고서 다시 서론부터 읽으면 본론에 대한 이해가 빨랐다. 이 역시 역발상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작년 연말 크리스마스 즈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대한민국 솔로탈출’이라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크리스마스하면 연인, 커플만을 위한 날로 생각하는데 더 많은 솔로들을 위하여 전국적으로 선남선녀 만남 이벤트를 기획했던 발상은 기발했다. 추운 러시아에서 에어컨 판매 1위를 기록했다는 모 기업도 마찬가지다. 러시아의 여름은 평균 25도로 그다지 덥지 않고 고작 4개월이지만 추위에 익숙한 러시아인에게는 정말 참기 힘들어한다는 점을 파고들었다는 생각 역시 흥미롭다. 얼마 전 맛 기행 책에서 충북 영동 산골오징어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누구나 바다가 없는 충북에 웬 오징어냐 하겠지만 마치 나무아래에서 고기를 구한다는 연목구어(緣木求魚)란 말이 있듯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역발상의 사례였다. 한 표고버섯 재배 농민이 표고버섯을 말린 후 놀고 있는 버섯 건조대에 냉동 오징어를 사다가 말린 것이다. 영동 산골의 찬 겨울바람과 맑은 햇빛에 건조된 오징어는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인기를 끌어 국내는 물론 해외로 수출까지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역발상은 무궁무진했다.

  역발상하면 오래전에 읽었던 최명희의 『혼불』의 한 대목을 빼놓을 수 없다. 어쩌면 『혼불』은 역발상을 뛰어넘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최고봉일지도 모른다. 바로 ‘어둠이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다.’라는 대목이다. 어둠이 빛보다 어둡지 않다니……. 몇 번을 곱씹어 읽어도 작가의 의도가 잡힐 듯 말 듯 어려웠다. 작가는 나 같은 어설픈 독자를 위하여 이렇게 덧붙여 놓았다. ‘…저 둥치가 뿌리라면 거꾸로 뿌리는 나뭇가지 일 것이다.…지하의 뿌리한테는 꽃피고 새 운다는 지상이 오히려 흙 속일 것이요. 거기 우람하게 서있는 나무의 무성한 가지는 거꾸로 뿌리라 여겨질 것이다. 그래서 뿌리는 어둠이 휘황하고 햇빛은 캄캄할 것이다.…‘ 당시 이 대목을 읽었을 때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 ‘뿌리가 가지이고 가지가 바로 뿌리이다.’라는 단순명료한 그 한마디는 어쩌면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했던 심오한 가치가 아닌가 싶다. 정말 그 대목을 읽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나무의 가지와 뿌리의 입장에 대해 그렇게 바꾸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역지사지’라는 말의 깊은 뜻을 이렇게 깨달은 적도 없었다. ‘아아, 그래서 어둠이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구나.’

  우리는 흔히 자신의 처지에서만 생각하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엇갈릴 때는 더 많은 갈등을 낳기도 한다. 누군가가 남보다 빨리 출세하고 많은 부를 이루었다면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상처를 딛고 서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날의 나는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누군가의 희생위에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순간 부딪히는 일마다 자신의 처지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처지도 헤아려보는 역지사지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날 처음으로 꺼꾸리에 매달려 있으면서 수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 시간이 힘들지도 지루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차분해지고 담담해졌다. 틈나는 대로 꺼구리를 하라던 의사의 권고와 무관하게 앞으로는 나 스스로 자주자주 꺼꾸리에 매달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렇게 꺼꾸리에 매달려 거꾸로 보이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쉰여섯의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었다.
                                (20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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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 시인들의 시로 쓴 자화상/샌디에고 문장교실 강론 초록/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2.10.14 949
1807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윤철 김학 2013.12.16 937
1806 꽃의 시학(詩學)(2)) 꽃은 사랑이다./鄭用眞 詩人/증보편/ 정용진 2012.09.23 875
1805 아름다운 고국 8도 기행.2/정용진 시인(2) 정용진 2014.02.27 869
1804 꽃의 시학(詩學) 3.(꽃은 희망이다.) 정용진 2009.08.28 864
» 꺼꾸리/김효순 김학 2013.08.02 856
1802 북유럽 기행( 러시아. 핀랜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4.07.01 855
1801 꽃의 시학(詩學) 2.(꽃은 사랑이다.) 정용진 2009.08.28 835
1800 초상화 그리던 시절의 박수근 / 박완서(朴婉緖, 1931-2011 ) 김영교 2011.01.23 828
1799 한국 대전 방문한 석정희 시인 내외분, 한국 일간지 충남일보 연재소설 '대흥동 연가'에 소개 화제 나은 2007.06.11 824
1798 꽃의 시학 (2) 꽃은 사랑이다 정용진 2008.02.05 805
1797 秀峯 明心寶鑑/증보편/秀峯 鄭用眞/(1) 정용진 2011.04.03 805
1796 전북 임실군 삼계면 박사골은 142명 박사 배출, 면단위 전국 최다 김학 2009.10.05 804
1795 오늘 현재 460만명이 읽은/죽음의 시학/'구글 한글에 들어가 '죽음의 시학'확인/정용진 정용진 2011.12.06 802
1794 꽃의 시학(詩學)(1) 꽃은 시다./鄭用眞 詩人/증보편/ 정용진 2012.09.23 800
1793 본관별 족보 김학 2012.03.14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