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적막한 날
2004.08.16 18:41
마음이 적막한 날
홍인숙(Grace)
잠 안오는 밤.
오늘은 유난히 마음이 고요롭다.
오랜날 그리움을 나누던
인연의 끈을 놓아버리니
마음에 적요가 가득하다.
배워도, 깨달아도, 끝없는
시행착오의 사람 관계
나의 어리석음 때문일까
허망한 집착 때문일까..
오늘 난
내 안의 그리움을 떠나보냈다.
200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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