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가 보았을 때와 누가가 보았을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같이 달린 두 강도가 있었다.

마태는 두 강도가 같이 예수님을 욕하더라고 기록하였다. (마태복음 2744)

누가는 한 강도는 예수님을 비방하였고 다른 강도는 예수님은 옳지 않는 일이 없는 분이라고 칭찬하였다고 기록하였다.(누가복음2339절 이하)

 

같은 사건을 두고 두 곳의 기록이 다른 것은 왜일까?

성경의 모든 예언은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베드로후서 1:20-21)하였고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디모데후서 3:16)

위의 두 곳의 말씀을 인정한다면 한 하나님의 감동에 의해 쓰여진 하나의 같은 사건을 마태와 누가가 다르게 표현한 것인데 이를 어찌 해명해야 되느냐 하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본인이 이를 가지고 성직자들과 논의 한바 있다.

두 강도가 처음에는 같이 예수님을 욕하다가 나중에 하나가 회계하여 예수님을 칭찬하였다는 것이다. 마태는 두 강도가 욕할 때 보았고 누가는 그 중 하나가 예수님을 칭찬했을 때 보았다고 하는 것이다.

또 다른 견해는;

마태는 멀리서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누가는 의사라 예수님이 평소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다고 했기에 정말로 돌아가시는가 하고 가까이서 보았기에 더 자세하게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하는 것이다.

 

어쨌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도들의 기록이라 하는 데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 보인다. 두 제자가 본대로 기록된 것이 아니겠는가 한다.

 

그러면 성경이 어떻게 신구약으로 나누어 졌고 지금 우리가 가진 66권으로 결정 되었는가 생각해 보자.

예수님이 승천 하신 후 그 제자들이 본 것을 기록한 문서들과 초기 교회 사이에 오고 갔던 편지들이 수없이 많이 돌아다녔을 수 있다. 1세기에 써진 기록들을 정리하여 지금의 성경으로 완성한 것은 주후 397년 카타고 회의다. 이것은 역사다. 이 역사를 이룬 것은 하나님이 아니고 당시의 신학자 들이다. 각자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고 또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었겠다. 그 학자들의 주장에 착오는 없었겠는가 하는 점이다.

 

지금도 정경 외에 외경이 있다.

성경이 66권으로 정리된 후에 복음적인 문서들이 나타났으나 성경에 들어가지 못하고 외경이란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유다서 114~16절은 외경 에녹서에 있는 말씀이고 19절은 외경 모세승천기에 있는 것이라 한다. 성경을 읽다가 보면 경에 이르기를 하고 인용된 문장이 지금 성경에는 없는 것이 있으니 역시 외경에서 온 것들이라고 보여 진다. 지금의 성경이 외경을 인용한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성서는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기록되었다는 말과 일점일획도 가감할 수 없는 것이란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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