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 서재 DB

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바닷가 오후

2007.06.30 13:44

윤석훈 조회 수:546 추천:39

팜츄리 두 그루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바람에 몸을 내어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다는 껍질을 벗듯
파도를 벗고 자꾸만 수평선으로 가버립니다
왼쪽에 있는 코로나는 서로의 몸을 부딪히면서
출렁이는 속내를 비워내고 있습니다
팜츄리와 코로나 사이에 있는
차량들은 창문을 열어놓고
바다만 바라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운 태양은 피어의 낚시줄에 기대어 서서
지느러미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 열린 괄호 윤석훈 2009.04.27 604
113 악수 윤석훈 2008.12.15 676
112 윤석훈 2008.07.25 803
111 윤석훈 2008.07.25 680
110 기침하는 새 윤석훈 2008.05.27 700
109 낭만과 실리 사이 윤석훈 2008.03.10 818
108 시비를 걸다 윤석훈 2008.03.07 792
107 사랑의 무게 윤석훈 2007.11.01 791
106 사선(斜線)의 이유 윤석훈 2007.10.30 693
105 얼굴 윤석훈 2007.10.20 805
104 것이라는 말 윤석훈 2007.10.20 646
103 바다 수업 윤석훈 2007.10.14 596
102 냉장고와 노래방 윤석훈 2007.10.10 700
101 눈사람 윤석훈 2007.10.06 615
100 손바닥 윤석훈 2007.10.05 692
99 장맛비 윤석훈 2007.10.05 698
98 나무/아내에게 윤석훈 2007.10.02 720
97 아스팔트 바다 윤석훈 2007.09.29 631
96 고양이 발톱에 내리는 비 윤석훈 2007.09.27 634
95 두 잔의 건배 윤석훈 2007.09.26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