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10
어제:
1,882
전체:
16,402,92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1.16 11:55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8 시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500
977 시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4
976 시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74
975 시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66
974 시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60
973 시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01
972 시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2
971 시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970 시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4
969 시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14
968 시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1
967 시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10
966 시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04
965 시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04
964 시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490
963 시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486
962 시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46
961 시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5
960 시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44
959 시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4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