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4 09:29

글쟁이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글쟁이 >

 

 

누가 날 보고

글을 쓰래, 시를 읊으래

큰 일 날 소리

글쟁이 그림쟁이는 배고프댔어, 옛적부터

 

궁핍함이 싫어서 가난이 부끄러서

시대를 논할 그릇이 아니어서

난 붓을 꺾었소, 던져버렸소

 

허나 사실은

무슨 빚쟁이 마냥

마감 시간에 쫓겨 전전긍긍하는

그 난감함에 고개를 절래절래

노상 글감을 찾고 있는그 궁상스러움에

난 일치감치 멀리 내뺐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주절주절 아직도 글을 풀어내고 있으니

난 천상 주접쟁이인가, 나 원 참

 

 

  • ?
    오연희 2021.08.04 10:48
    글쓸 운명을 타고 나신 것 같아요
    이제라도 제 길로 들어섰으니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쓰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
  • ?
    유진왕 2021.08.05 10:16
    오연희님, 참 많이 반갑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열심히 습작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쪽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거든 연락 주십시오,
    제가 빚을 갚을 수 있도록...
  • ?
    독도시인 2021.08.05 13:13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주절주절 아직도 글을 풀어내고 있으니
    난 천상 주접쟁이인가, 나 원 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3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75
1902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59
1901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28
1900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56
1899 지음 1 유진왕 2021.08.09 72
1898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11
1897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57
1896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66
1895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12
1894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17
1893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51
1892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93
1891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86
1890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31
1889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98
1888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69
»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17
1886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file 유진왕 2021.08.04 93
1885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80
1884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