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05 13:59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조회 수 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untitled.png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끝을 알 수 없는 거리두기 방침方針이다
사면을 가로막아 눈앞이 캄캄해도
앞치마 허리끈 묶고 오늘을 닦아야 산 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의 꿈 어디쯤
수척한 근심이 살던 집 한 채는 헐어냈다

움켜쥔것들 궁글이며 걸림돌 떨궈내자
하얀 속살 용광로 열꽃에 아프도록 태워진
넓음과 깊이를 갈망하는 빈병 하나 건졌다

어둠을 밀어내고 비춰드는 아침 햇살
가지枝를 일으키며 키 재기로 뻗는 힘줄
통통통 살찌는 소리 고봉밥 참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2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27
2261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52
2260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02
2259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45
2258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00
2257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4
2256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17
2255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59
2254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61
2253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29
2252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53
2251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183
2250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34
2249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280
2248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10
2247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23
2246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61
2245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12
2244 회상 강민경 2005.09.05 277
2243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