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5.png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고향에서 맞는 아침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몸과 마음 들녘만큼 시원했다
구수한 탕국 냄새가 집 안 팍 그득하다

어제 밤엔 실타래 풀고 앉은 귀뚜라미
잠 속으로 들어간 귀 속에까지 따라와
꽉 막힌 귀를 뚫으며 노래를 들려줬다

구순의 시어머니 못 온 자식 언제 보냐며
백신 접종 두 번 맞은 인증 서류 꺼내셨다
고향집 여기는 괜찮다 맑은 공기에 코로나 죽어

과즙 속으로 신선하게 익어가는 꿈이 있네
과실마다 터져 나오는 달디 단 내실의 맛
골고루 풍성해야 할 가을이 여기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3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495
2262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275
2261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53
2260 빈 집 성백군 2005.06.18 234
2259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46
2258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42
2257 낙관(落款) 성백군 2011.01.07 506
2256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01
2255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32
2254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김우영 2013.05.23 655
2253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31
2252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38
2251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41
2250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44
2249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38
2248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83
2247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980
2246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69
2245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04
2244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