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밥 / 성백군
내 밥, 네 밥
우리는 부부
서로에게 밥
아내는 남편을 먹고
남편은 아내를 먹고
서로가 먹고 먹히면서 평생을 살았는데
인제 와서(늙어서)
아프면 어떻게 해, 당신이 아프면
나 배고파
죽지 마!
당신이 아파서 죽으면
나는 굶어 죽어
1188 – 12282021
시
2022.01.11 22:15
부부는 밥 / 성백군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84 | 친구야 2 | 유성룡 | 2006.01.22 | 196 | |
| 2083 | 연어 | 복 영 미 | 2006.01.26 | 264 | |
| 2082 | 사랑의 꽃 | 유성룡 | 2006.01.29 | 195 | |
| 2081 | 삶의 향기 | 유성룡 | 2006.02.04 | 245 | |
| 2080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6.02.11 | 488 | |
| 2079 |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 김사빈 | 2006.02.14 | 399 | |
| 2078 |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 최대수 | 2006.02.17 | 283 | |
| 2077 | 얼씨구 / 임영준 | 뉴요커 | 2006.02.17 | 221 | |
| 2076 | 화가 뭉크와 함께 | 이승하 | 2006.02.18 | 2304 | |
| 2075 | 새 | 강민경 | 2006.02.19 | 201 | |
| 2074 | 봄이 오는 소리 | 유성룡 | 2006.02.25 | 223 | |
| 2073 |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 강민경 | 2006.02.27 | 299 | |
| 2072 |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 김연실 | 2006.02.27 | 295 | |
| 2071 |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 유성룡 | 2006.03.01 | 263 | |
| 2070 | 신아(新芽)퇴고 | 유성룡 | 2006.03.03 | 273 | |
| 2069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190 | |
| 2068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57 | |
| 2067 | 방전 | 유성룡 | 2006.03.05 | 321 | |
| 2066 | 바다 | 성백군 | 2006.03.07 | 191 | |
| 2065 | 고래잡이의 미소 | 유성룡 | 2006.03.07 | 214 |
우리는 부부
서로에게 밥
아내는 남편을 먹고
남편은 아내를 먹고
서로가 먹고 먹히면서 평생을 살았는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