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5 12:15

동백의 미소(媚笑)

조회 수 251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지상의 수정궁을 이룬 강변풍경
예감 좋은 성찰의 반향이 어느덧
끝말의 까만 종종이를 남기는
깊어 가는 겨울 들녘의 너는,
쓰라린 해빙(解氷)의 고통으로도
붉게 타는 도도한 입술과
하얀 이(爾) 드러낸 그 자태와
그리움의 열정으로 맞을 수 있다는
사랑의 씨앗을 안았다

억울한 상처를 고수하며 살아가기도 힘듣
독백의 하루가 여삼추인 나는,
한 줄기 작은 빗-소리
애태우며 쏟아지는 결련의 은세계를
십구인초(拾九寅初)에 도착한다,
그것이 내가 태어난 죄 이라면...

너는 누군데,
그 위에 하얀 고릿점을 떨구는 미련으로
더 할 수 없는 나의 상처가 되어
부스럼을 이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사랑의 꽃 유성룡 2006.01.29 195
182 연어 복 영 미 2006.01.26 264
181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196
180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274
179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71
178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501
177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87
176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43
175 *스캣송 서 량 2006.01.01 427
174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327
173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194
172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89
171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68
170 손님 강민경 2005.12.20 282
169 년말 성백군 2005.12.19 256
168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07
167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38
166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38
165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88
»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51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