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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jpg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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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2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82
1941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33
1940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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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시조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1 50
1937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0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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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29
1931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65
1930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21
1929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1
1928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26
1927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47
1926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06
1925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87
1924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92
1923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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