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3 바람에 녹아들어 강민경 2008.06.09 204
1722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5
1721 여행은 즐겁다 김사빈 2008.06.12 338
1720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신 영 2008.06.17 503
1719 노래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6.30 338
1718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36
1717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40
1716 백남규 2008.09.16 178
1715 글 욕심에 대하여. 황숙진 2008.09.13 566
1714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713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46
1712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1711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5
1710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59
1709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69
1708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8
1707 봄날 임성규 2009.05.07 584
1706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597
1705 벽2 백남규55 2008.09.20 244
1704 부부표지 file 김우영 2009.05.16 509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