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60
어제:
2,046
전체:
16,407,64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4.14 11:59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정자나무 우듬지는

햇빛 들면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 불면 팔랑팔랑 춤을 춥니다

 

잎들은

하늘만 바라보아서

생이 가벼워지고

삶에 신명이 지피나 봅니다

 

우리도 저 나뭇잎처럼

위를 바라보면 살기가 쉬워질 텐데

발이 땅을 딛고 있으니

자꾸 아래를 보게 됩니다

 

더 늙기 전에

죽어 흙이 되기 전에

잎들이 몸을 뒤집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뒤집어 보자

팔랑팔랑 춤을 추며

반짝반짝 빛을 따라 승천해 봅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3 시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25
1722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79
1721 유나의 하루 김사빈 2005.07.04 577
1720 유나의 웃음 김사빈 2005.05.04 454
1719 유나네 태권도 김사빈 2012.01.09 343
1718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70
1717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61
1716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1715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하 2005.02.14 650
1714 시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09
1713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05
1712 시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1
1711 원죄 이월란 2008.03.21 185
1710 시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7
1709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76
1708 원 ․ 고 ․ 모 ․ 집 김우영 2013.10.10 302
1707 시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13
1706 울 안, 호박순이 성백군 2008.03.09 241
1705 시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27
1704 시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6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