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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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3 | 풍차의 애중(愛重) | 강민경 | 2013.04.26 | 282 | |
2142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6 | |
2141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04 |
2140 | 시 | 풍광 | savinakim | 2013.10.24 | 169 |
2139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12 |
2138 | 시 |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24 | 190 |
2137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60 |
2136 | 시 | 풋내 왕성한 4월 | 강민경 | 2017.04.06 | 116 |
2135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06 | |
2134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174 |
2133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10 |
2132 | 시 |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8.24 | 123 |
2131 | 시 | 풀루메리아 꽃과 나 | 강민경 | 2016.04.10 | 180 |
2130 | 시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 박영숙영 | 2017.09.29 | 193 |
2129 | 시 | 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9 | 164 |
2128 | 풀 | 강민경 | 2011.07.04 | 302 | |
2127 | 푸른 언어 | 이월란 | 2008.04.08 | 225 | |
2126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36 |
2125 | 폭포 | 강민경 | 2006.08.11 | 193 | |
2124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