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6 13:03

그대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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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을 듣고 있으면
편안한 안식에 들어요
들숨 날숨
가지런히 펄펄 뛰는 음율
가만가만 귓속 후벼 박히면
맑고 퀘청한 사랑이 출렁거려요
피빛 꽃 뜨겁게 피어 너울져요

꿈 아닌 사실
당신이 유성처럼 흘러 나와요
내 가슴에서 다 소진한 피꽃이
당신의 심장으로 채워진
사랑 때문 이래요

그대 와
내가 만난 그 순간부터
우리는 심장을 나눠가진
하나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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