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0 11:58

정원에 서있는 나무

조회 수 285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쌘프란시스코 포스터시의 10월
오수의 썬득한 바람기가
따가운 햇살을 뭉텅 뭉텅 베어물며
지고온 삶의 무게 행적을 고백하듯
봄, 여름, 가을 색색이 달랐을
가슴을 열어 다가온다

잘 다듬어진 나무들 꽃들
언듯 화려하고 귀해뵈는 한가로움
왠지 어늘하고 허허로워
본향을 잊지못하는 나 같다

늘씬한 키의 측백나무 하늘 향하는
외고집, 따라가고픈 가끔은 부러운
키 작은 꽃들, 낮은자리지만
당연해하는 감사의 환한 미소로
색색의 꽃씨 풀어내어 자기를 비우는
세월에 부유하는 발이 잠겨
정원에 한 나무로 서 있으면

그 위로 새와 바람과 오리떼들
한가로히 지나다니고...

  1. 호객

    Date2009.04.01 By성백군 Views423
    Read More
  2. 개펄

    Date2009.02.19 By강민경 Views313
    Read More
  3. 모의 고사

    Date2009.03.10 By김사빈 Views443
    Read More
  4. 믿음과 불신사이

    Date2009.02.21 By박성춘 Views423
    Read More
  5.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Date2009.02.15 By김우영 Views475
    Read More
  6. 생명책 속에

    Date2009.02.07 By박성춘 Views355
    Read More
  7. 가르마

    Date2009.02.07 By성백군 Views369
    Read More
  8. 태양이 떠 오를때

    Date2009.01.31 By강민경 Views261
    Read More
  9. 돼지독감

    Date2009.05.04 By오영근 Views582
    Read More
  10. 저 붉은 빛

    Date2009.05.03 By강민경 Views547
    Read More
  11. 여백 채우기

    Date2009.04.29 By박성춘 Views580
    Read More
  12. 열쇠

    Date2009.01.28 By백남규 Views84
    Read More
  13. 일 분 전 새벽 세시

    Date2009.01.24 By박성춘 Views276
    Read More
  14. 가장 먼 곳의 지름길

    Date2009.01.22 By박성춘 Views200
    Read More
  15. 개펄 풍경

    Date2009.01.22 By성백군 Views85
    Read More
  16. 누가 뭐라해도

    Date2009.07.07 By강민경 Views658
    Read More
  17. 정원에 서있는 나무

    Date2009.01.20 By강민경 Views285
    Read More
  18. 동그라미

    Date2009.07.07 By성백군 Views603
    Read More
  19. 선인장에 새긴 연서

    Date2009.01.09 By성백군 Views345
    Read More
  20. 그대 가슴에

    Date2009.01.06 By강민경 Views2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