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12
어제:
2,046
전체:
16,407,89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4.14 11:59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정자나무 우듬지는

햇빛 들면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 불면 팔랑팔랑 춤을 춥니다

 

잎들은

하늘만 바라보아서

생이 가벼워지고

삶에 신명이 지피나 봅니다

 

우리도 저 나뭇잎처럼

위를 바라보면 살기가 쉬워질 텐데

발이 땅을 딛고 있으니

자꾸 아래를 보게 됩니다

 

더 늙기 전에

죽어 흙이 되기 전에

잎들이 몸을 뒤집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뒤집어 보자

팔랑팔랑 춤을 추며

반짝반짝 빛을 따라 승천해 봅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3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18
602 시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18
601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18
600 시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18
» 시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18
598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18
597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18
596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18
595 시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18
594 대청소를 읽고 박성춘 2007.11.21 117
593 시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17
592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17
591 시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17
590 시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17
589 시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17
588 시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7
587 시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17
586 시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17
585 시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17
584 시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1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