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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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 | 시 | 가을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07 | 76 |
2082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76 |
2081 | 시 |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 유진왕 | 2021.08.17 | 76 |
2080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77 |
2079 | 시 | 막힌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14 | 77 |
2078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77 |
2077 | 시 |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 泌縡 | 2020.10.10 | 77 |
2076 | 시조 |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0 | 77 |
2075 | 시조 |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4 | 77 |
2074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77 |
2073 | 시조 | 오월 콘서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5 | 78 |
2072 | 시 |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 하늘호수 | 2015.08.18 | 78 |
2071 | 시조 | 청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4 | 78 |
2070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9 | 78 |
2069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78 |
2068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7.29 | 78 |
2067 | 시 | 코로나 바이러스 1 | 유진왕 | 2021.08.15 | 78 |
2066 | 시조 |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6 | 78 |
2065 | 시 |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22 | 78 |
2064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7 |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