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43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11 | |
1742 | 시 | 공존이란?/강민경 | 강민경 | 2018.08.25 | 111 |
1741 | 시 | 햇빛 꽃피웠다 봐라 | 강민경 | 2017.01.23 | 111 |
1740 | 시조 |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1 | 111 |
1739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1 |
1738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11 |
1737 | 시 | 4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28 | 111 |
1736 | 시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 유진왕 | 2021.08.09 | 111 |
1735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11 |
1734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2 |
1733 | 시 | 꽃의 화법에서 | 강민경 | 2017.04.20 | 112 |
1732 | 시 | 사람에게 반한 나무 | 강민경 | 2017.07.01 | 112 |
1731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12 |
1730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0 | 112 |
1729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2 |
1728 | 시 | 종아리 맛사지 1 | 유진왕 | 2021.08.07 | 112 |
1727 | 시조 | 모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4 | 112 |
1726 | 시 | 봄, 까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14 | 112 |
1725 | 시 |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31 | 112 |
1724 | 마음의 수평 | 성백군 | 2013.08.31 | 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