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03 | 시조 |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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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6 | 73 |
| 210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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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09 | 73 |
| 2101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73 |
| 2100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73 |
| 2099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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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9 | 74 |
| 2098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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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9 | 74 |
| 2097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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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2 | 74 |
| 2096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74 |
| 2095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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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3 | 74 |
| 2094 | 시 | 지음 1 | 유진왕 | 2021.08.09 | 74 |
| 2093 | 시 |
국수쟁이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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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8.11 | 74 |
| 2092 | 방파제 | 성백군 | 2008.01.06 | 75 | |
| 2091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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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1 | 75 |
| 2090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75 |
| 2089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75 |
| 2088 | 시조 |
삼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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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8 | 75 |
| 2087 | 시조 |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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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5 | 75 |
| 2086 | 눈꽃 | 이월란 | 2008.02.19 | 76 | |
| 2085 | 시 |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02 | 76 |
| 2084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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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1 | 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