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19:18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참새 두서넛 날아와

나목에 앉았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날려가지 않으려고

이 가지 저 가지 옴겨다니며

깃털을 세웁니다

 

나는 방 안에서

이불을 둘러쓰고 바깥 풍경을 바라봅니다

잘한다 잘한다하다 보면

광 뛰기, 숨바꼭질, 줄다리기하던

유년의 내가 보입니다

 

회춘일까

아니야 이 나이에 무슨,

그럼 열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아이들 삼 남매

 

세상 바람아

조용해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자세히 살펴보게

 

   1362 - 02062024

 


  1. 개 목줄 / 성백군

    Date2024.05.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
    Read More
  2. 홍시-2 / 성백군

    Date2024.04.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64
    Read More
  3.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Date2024.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5
    Read More
  4. 빈집 / 성백군

    Date2024.04.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65
    Read More
  5. 기성복 / 성백군

    Date2024.04.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9
    Read More
  6.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Date2024.04.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50
    Read More
  7. 날파리 / 성백군

    Date2024.03.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8
    Read More
  8. 밀당 / 성백군

    Date2024.03.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40
    Read More
  9.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Date2024.03.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41
    Read More
  10. 오늘도

    Date2024.03.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32
    Read More
  11.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Date2024.03.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
    Read More
  12. 낙엽의 은혜 / 성백군

    Date2024.02.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8
    Read More
  13.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Date2024.02.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56
    Read More
  14. 희망希望

    Date2024.02.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45
    Read More
  15. 나목의 열매 / 성백군

    Date2024.02.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43
    Read More
  16.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Date2024.02.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1
    Read More
  17. 조각 빛 / 성백군

    Date2024.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69
    Read More
  18. 돌아온 탕자 / 성백군

    Date2024.01.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7
    Read More
  19.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Date2024.01.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2
    Read More
  2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Date2024.0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