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3 14:17

환절기 / 천숙녀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환절기.jpg

 

환절기 / 천숙녀


말갛게 비벼 헹군 빨래가 뒤엉켰다

말끝마다 분분한 폴싹거리는 먼지들

마을엔 풍문이 떠돌아 귓속을 후벼 판다

고막까지 건드려 머리가 아파온다

묵은 고름 끈적끈적 고여지고 있는데

어머니, 건조주의보 언제쯤 걷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3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35
1742 나 팔 꽃 천일칠 2004.12.30 274
1741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1
1740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관리자 2004.07.24 597
1739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26
1738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15
1737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4
1736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JamesAhn 2007.12.23 343
1735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3
1734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09
1733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강민경 2011.02.15 564
1732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69
1731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79
1730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93
1729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77
1728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55
1727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00
1726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30
1725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51
1724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15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