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 07:52

티눈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티눈 / 성백군

 

 

길을 가는데

작은 돌이 신 안으로 들어와

발바닥이 꼼지락거리며 아프다

 

잠깐 멈춰 서서

꺼내면 되련만 뭐가 그리 급했던지

그냥 불편한 대로 살아온 것들이

너무 많다

 

싸우고 화해하지 못 한 것

오해받고 해명하지 못 한 것

삐친 것, 운 것, 화낸 것, 무시한 것,

친구 간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질투하여 지금까지 머쓱한 것.

 

사람 한평생이 얼마나 된다고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다고 막산 것들이

늙어 막에 티눈이 되어 마음을

콕콕 찌른다

 

   807 - 0331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3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2
2102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38
2101 파도 강민경 2019.07.23 56
»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36
2099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강민경 2010.09.01 881
2098 유성룡 2006.03.28 288
2097 틈(1) 강민경 2015.12.19 161
2096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82
2095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2
2094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32
2093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25
2092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file 장동만 2006.04.08 583
2091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18
2090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52
2089 터널 강민경 2019.05.11 138
2088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05
2087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190
2086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01
2085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14
2084 태양이 떠 오를때 강민경 2009.01.31 26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