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해외풀꽃시인상에 조옥동, 이윤홍 시인이 공동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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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준관)가 주최하고 재미시인협회(회장 안경라)가 주관한 이 상은

충남 공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 탄생을 기념해 지난해 제정된 상이다.

조옥동 시인은 ‘어느 아침과 오후의 풍경’ ‘미완성의 날갯짓’ ‘머뭇거리는 내 봄은’으로, 이윤홍 시인은 ‘바위’

‘고래를 닮기도 한다’ ‘모어(母語)’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풀꽃문학상 이준관 운영위원장은 상 제정자인 나태주 시인의 뜻에 따라 수상자 2명을 선정했다며 심사에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와 나민애 서울대 교수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풀꽃문학상에 따르면 제2회 해외풀꽃시인상 심사는 미주 시단의 높아진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예심을 거쳐 올라온 작품들을 오랜 시간 거듭 읽으면서 심사위원들은 형상화와 주제 의식에서 남다른 성취를 보인

조옥동, 이윤홍 시인의 작품에 깊이 주목하였고, 이분들의 시편이 가볍지 않은 진정성과 미학적 깊이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공동 수상작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유성호·나민애 교수는 “조 시인의 작품은 중진 시인의 역량을 유감없이 느끼게 해준

가편들이었다. 일관되게 발휘되는 시인의 근원탐구적 속성은 그 자체로 우리 시의 깊이와 국량을 동시에 보여주는

실물적 사례라고 생각되었다”고 평했다. 이어 “이 시인의 작품은 힘찬 목소리와 경험적 실감이 앞서 있었고,

대상에 대한 선 굵은 관찰과 형상화를 지속적으로 해갈 가능성으로 충일하였다. 일상의 리듬과 그 안에 번진 균열을

포착하는 감각에서 스케일과 활력을 높여갔다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조옥동 시인은 1997년 본보 신춘문예작품 시 부문에 입상했고 ‘현대시조’ ‘한국수필’ ‘시사사’로 등단했다.

재미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 시사사 운영회원, 미주문인협회, 재미수필가협회 회원으로 제1회 재외동포문학상,

‘현대시조’ 작품상, 경희 및 한국평론가협회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여름에 온 가을엽서’ ‘내 삶의 절정에 만지고 싶다’를 펴냈다.

이윤홍 시인은 지난 2002년 본보 문예공모 시 부문 당선에 이어 2012년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했다.

현재 미주문인협회 회장으로 해외동포문학상 우수상, 창조문학상 당선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시집 ‘살아 숨쉬는 기억’ ‘비, 조금은 더 깊어진 침묵 속에서’ 산문집 ‘장보는 남자’ 등의 저서가 있으며

 2019년 1월 시집 ‘비, 조금은 더 깊어진 침묵 속에서-2’을 출간할 예정이다.

제2회 해외풀꽃시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16일 오후 6시 용수산에서 열리는 재미시인협회 송년모임에서 집행되며

상금은 각각 3,000달러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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