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신[-g-alstjstkfkd-j-]미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 시인 25명의 시에 임혜신 시인이 감상과 해설을 썼다. 플로리다에서 거주하고 있는 임 시인은 이 책의 제목과 동일한 제목으로 월간 현대시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2005년 12월 초판 발행.


"미국 시의 배경도 한국 시의 배경처럼 슬프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평화롭기도 하고 나른하기도 합니다. 삶이란 언제 더디서나 다 그러하겠지요. 그러나 이들 시인들은 참으로 성실하게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을 살피고돌보고 연구하며 존재의 놀라운 반전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시라는 아이러니의 오래된 마차를 타고 새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시 읽기가 행복했던 것은 얼핏 병처럼 보이는 생의 내면에 숨은 이런 역전의 힘, 그 세세한 내막들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 임혜신 시인의 자서 <시적전환의 아름다운 향유를 위하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