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목-이기윤

2007.07.10 07:52

미문이 조회 수:197 추천:25

온몸에 상처내고 포자씨 심은 몸 응달진 골짝에 나란히 누어있다 어미의 생명을 빨아먹고 자라나는 표고자식들 예쁜 모습으로 웃음꽃 재잘대며 잘도 자란다 비바람 의지한 산고 치렀지만 다 자라 집 떠난 자식들 세상 입맛 돋우고 국민 건강 지킨다는 소식에 몸 삭는 줄 모르는 참나무 토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