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356
어제:
19,791
전체:
5,935,053

이달의 작가
2008.05.10 08:58

詩 2

조회 수 442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詩 2


                                이 월란



빙벽에 그려진 음화같이
서늘한
설국의 꽃같이
환한
도정한 낱알같이
말간
지나간 날들이여
부나비처럼 날고 또 날아
증발해버리는
탈진한 가슴에 묻은 연옥(煉獄)
몸 풀어 홀쭉해진 심사
홀로 길을 떠나고
잔가지 쳐내야 할 무성해진
언어의 숲
허락 없이도 스러지는 내 하루를
또 이렇게 그늘 지우고

                  
                           2007-09-12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7 노안(老眼) 이월란 2008.05.10 413
276 천(千)의 문 이월란 2008.05.10 440
275 풍경이 건져 올리는 기억의 그물 이월란 2008.05.10 463
274 홍엽 이월란 2008.05.10 449
273 사는게 뭐래유? 이월란 2008.05.10 416
272 돌아서 가는 길은 이월란 2008.05.10 480
» 詩 2 이월란 2008.05.10 442
270 마(魔)의 정체구간 이월란 2008.05.10 413
269 바람의 길 3 이월란 2008.05.10 391
268 손끝 이월란 2008.05.10 389
267 해바라기밭 이월란 2008.05.10 402
266 고통에 대한 단상 이월란 2008.05.10 408
265 바람아 이월란 2008.05.10 403
264 무제(無題) 이월란 2008.05.10 426
263 폭풍의 언덕 이월란 2008.05.10 507
262 제2시집 진주 이월란 2008.05.10 645
261 이월란 2008.05.10 397
260 제2시집 가을짐승 이월란 2008.05.10 606
259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이월란 2008.05.10 449
258 사실과 진실의 간극 이월란 2008.05.10 425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