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4
이월란(2012-2)
하루해가 어떻게 지는지 알지 못했다
내일의 해가 어떻게 뜨는지 알지 못했다
외면당한 가상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동안
칸칸이 가려진 수직 블라인드 사이로 사이렌이 분다
구급차도 끌 수 없는 하루의 화염은
묵비의 강 너머로 팔짱 끼고 보는 불구경
검은 쌍둥이 빌딩 아래로 떨어지던 크로키처럼
오늘을 뛰어내린 사람들, 한 둘이 아니겠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57 | 시 | 빛의 판례 | 이월란 | 2012.02.05 | 561 |
| 1356 | 제3시집 | 이월란(移越欄) | 이월란 | 2012.02.05 | 1119 |
| 1355 | 시 | 포옹 | 이월란 | 2012.02.05 | 467 |
| 1354 | 시 | 약속 2 | 이월란 | 2012.02.05 | 470 |
| 1353 | 시 | 외출 2 | 이월란 | 2012.02.05 | 488 |
| » | 시 | 노을 4 | 이월란 | 2012.02.05 | 498 |
| 1351 | 시 | 공갈 젖꼭지 | 이월란 | 2012.02.05 | 919 |
| 1350 | 시 | 운명을 고르다 | 이월란 | 2012.02.05 | 435 |
| 1349 | 시 | 살 빠지는 그림 | 이월란 | 2012.02.05 | 689 |
| 1348 | 견공 시리즈 | 생일카드 (견공시리즈 117) | 이월란 | 2012.02.05 | 873 |
| 1347 | 시 | 눈물로 지은 밥 | 이월란 | 2012.02.05 | 444 |
| 1346 | 영문 수필 | Dream, Dream, Dream | 이월란 | 2012.02.05 | 502 |
| 1345 | 영문 수필 | Cypher's Choice | 이월란 | 2012.02.05 | 6485 |
| 1344 | 영문 수필 | Do you believe in fate, Neo? | 이월란 | 2012.02.05 | 1022 |
| 1343 | 영문 수필 | Is Ignorance Bliss? | 이월란 | 2012.02.05 | 2813 |
| 1342 | 영문 수필 | Allegory of the Cave | 이월란 | 2012.02.05 | 495 |
| 1341 | 영문 수필 | Simulation of Disability | 이월란 | 2012.02.05 | 612 |
| 1340 | 영문 수필 | Go Through Disability | 이월란 | 2012.02.05 | 22748 |
| 1339 | 영문 수필 | The Star-Bellied Sneetches | 이월란 | 2012.02.05 | 1037 |
| 1338 | 영시집 | Alaska | 이월란 | 2012.02.05 | 156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