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266
어제:
9,018
전체:
7,567,430

이달의 작가
2012.08.17 15:12

포커 페이스

조회 수 1300 추천 수 4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포커 페이스


이월란(2012-8)


자, 게임을 계속할까요

다이아몬드 안에서 벌어지는 백구의 향연만큼이나
붉은 하트를 꺼내드는 외과병동의 수술실만큼이나
네잎 클로버가 지천인 언덕을 구르던 꿈속만큼이나

즐거운 승부
끝장을 볼 것만 같은 사각 테이블 위로
게임의 횟수만큼이나 변화무쌍한 당신의 마음은
스페이드의 검은 심장처럼
살아있던 패를 한 순간 뒤엎어도
끗수를 감추고 사는 저 많은 사람들처럼
나의 행운을 점쳐보진 마세요

패를 섞고 돌리기 전에 만져보아요
잃어버린 조커의 얼굴을 그려보아요
노점상도 행인도 없는 이국의 거리처럼
털어 놓지 못해 품고 사는 열 손가락 사이로
게임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검은 안경과 모자 따윈 벗어버리고
이제, 당신의 얼굴을 보여 주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7 영문 수필 A Portrait of Segregation in New York City’s Schools 이월란 2013.05.24 7216
1416 영문 수필 Gambling Industry Money Is Streaming Into Albany 이월란 2013.05.24 9115
1415 영문 수필 Why Undocumented Workers Are Good for the Economy 이월란 2013.05.24 7202
1414 영문 수필 Who’s White? Who’s Black? Who Knows? 이월란 2013.05.24 7682
1413 영문 수필 Brazilian Festival 이월란 2013.05.24 1486
1412 영문 수필 Hawaii 이월란 2013.05.24 1798
1411 영문 수필 Go Through Disability 이월란 2013.05.24 49862
1410 제3시집 언다큐멘티드 에일리언 이월란 2012.08.17 1760
1409 그는 지금, 이월란 2012.08.17 1241
1408 제3시집 세일즈 전화 이월란 2012.08.17 1415
1407 3293 이월란 2012.08.17 1225
1406 물속에서 이월란 2012.08.17 1178
» 포커 페이스 이월란 2012.08.17 1300
1404 견공 시리즈 새 길 (견공시리즈 126) 이월란 2012.08.17 1456
1403 견공 시리즈 기다림 4 (견공시리즈 125) 이월란 2012.08.17 1323
1402 제3시집 개 같은 4 (견공시리즈 124) 이월란 2012.08.17 1362
1401 영문 수필 “Savage Inequalities” 이월란 2012.08.17 1990
1400 영문 수필 Why Joe Became a Criminal? 이월란 2012.08.17 31395
1399 영문 수필 “Farmingville” 이월란 2012.08.17 23329
1398 영문 수필 A Few Fragmentary Thoughts 이월란 2012.08.17 6176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