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오정방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사람의 일이란 결코 장담할 것이 못되어서 마지막 한 마디까지는 절대로 삼가할 일이다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다거나 살아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거나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일은 없다거나 원수도 외나무 다리에서 또 만날 수 있고 침뱉고 돌아선 우물의 물을 다시 마실 수도 있고 고된 훈련을 받았던 논산쪽을 향해 거풍을 할 수도 있다 올무가 될 말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자승자박에서 해방되는 길이기도 하는 것이니 막가는 말까지는 인내하며 끝끝까지 아껴두고 볼 일이다 <2005. 12. 9> ⊙ 발표일자 : 2005년12월 ⊙ 작품장르 : 명상시 |
시
2015.08.25 06:24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56 | 현대시 | 여보, 나는 당신이 | 오정방 | 2015.08.25 | 112 |
| » | 시 |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 오정방 | 2015.08.25 | 115 |
| 354 | 현대시 | 소나무여, 미안하다 | 오정방 | 2015.08.25 | 131 |
| 353 | 현대시 | 그들은 천사였다 | 오정방 | 2015.08.25 | 181 |
| 352 | 현대시 | 너집 앞 | 오정방 | 2015.08.25 | 164 |
| 351 | 시 | 전춘희와 소리 | 오정방 | 2015.08.25 | 341 |
| 350 | 소설 | 모처럼 방문한 고국에서 생긴 황당한 일 1 | 오정방 | 2015.08.25 | 219 |
| 349 | 수필 | 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하다 | 오정방 | 2015.08.25 | 134 |
| 348 | 신앙시 | 하나님을 인하여 | 오정방 | 2015.08.25 | 95 |
| 347 | 현대시 | 행복한 사람 | 오정방 | 2015.08.25 | 116 |
| 346 | 현대시 | ...까지도 사랑 | 오정방 | 2015.08.25 | 178 |
| 345 | 현대시조 | 휘황한 달빛 | 오정방 | 2015.08.25 | 210 |
| 344 | 현대시 | 숲속으로 간 여인 | 오정방 | 2015.08.25 | 296 |
| 343 | 수필 | -바늘귀를 좀 더 크게는 안되나요? | 오정방 | 2015.08.25 | 226 |
| 342 | 수필 | 수필, 또 다른 장르를 가까이하며… | 오정방 | 2015.08.25 | 145 |
| 341 | 현대시 | 추운 겨울이 보인다 | 오정방 | 2015.08.25 | 117 |
| 340 | 해학시 | 골치 아플 김치 | 오정방 | 2015.08.25 | 270 |
| 339 | 현대시조 | 종종 울고 싶을 때가 있지 | 오정방 | 2015.08.25 | 165 |
| 338 | 수필 | 가을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 오정방 | 2015.08.25 | 283 |
| 337 | 수필 | (인물전)문학성과 영성이 탁월하신 명설교자/김석규 목사편<하> | 오정방 | 2015.08.25 | 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