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자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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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은연중에 / 시

2024.11.22 10:58

yujaster 조회 수:7

은연중에 / 민유자

 

달빛이 맘을 훔쳐보는

소슬바람에 실려온 가을빛

 

잔잔한 파동으로 기억의 파편들을 불러와

깊숙한 마음의 노래 느린 선율로 피어나고

잔잔한 미소 위에 눈물 방울 어리네

 

풋풋한 시절

은하수 너머로 흘러간 없던 이야기들

아련한 그리움 오히려 달콤해

 

무르익은 아픔의 무늬 세월을 덧입고

줌의 찬연한 여운의 자취 

은연중에 

따뜻한 온기를 품고 

마음 한구석 밝혀 왔는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