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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7 15:25
정종환 조회 수:52
시골집을 나서는데
고모할머니가
몰래
차비를 손에 쥐어 준다
"너 어렸을 때만 해도
온 동네를 업고 돌아 다녔는데
이제는..."
고모할머니는
어서 가라고 손짓을 하신다
한참
논길을 걷다가
뒤돌아 보니
아직도 울타리에 기대어
바라만 보고 계신다
몇 번이고
되돌아가고 싶지만
그냥
산을 넘는다.
2021.03.22 20:21
댓글 수정 삭제
2021.03.22 21:27
저도 너무 늦게 알았죠. 그 값지고 소중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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