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가을 강

2016.12.06 11:57

최선호 조회 수:3

 

 

가을 강

 

 

 

 


그 때
그 이별은
울음이었네

 

저승까지 들리는 피리를 불며
후미진 길을
눈물 젖어 돌아왔네

 

외로운 바람
쓸리는 세월

 

가슴뼈 흔들며
다시 길 떠나는
울음이네

 

아득한
눈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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