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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다운 여름 한 복판에서
2006.06.25 01:05
가깝고도 먼 그대여
여름다워서 아름다운 계절
투명하고 소매없는 위도리에
짧은 치마의 맨 다리가 활보하는 거리
지열이 공평하게 옮겨 가
태평양 건너 온 실버 가슴이 지글댄다요
짙은 그늘의 가로수
덥다고 부채질하며 몸흔드는 체질
잠간 얼굴을 적시는듯
어느듯
남쪽으로 밀려 간 장마의 발자국
여름은
더위 한 복판에 서서
몽땅 벗어재끼고
일조량을 듬뿍 퍼 나르고
하늘을 닮은 저 푸르름을 길러다
지상에 쏟아붓고 있는
6월
여름다운 여름
서울에 있습니다.
여름다워서 아름다운 계절
투명하고 소매없는 위도리에
짧은 치마의 맨 다리가 활보하는 거리
지열이 공평하게 옮겨 가
태평양 건너 온 실버 가슴이 지글댄다요
짙은 그늘의 가로수
덥다고 부채질하며 몸흔드는 체질
잠간 얼굴을 적시는듯
어느듯
남쪽으로 밀려 간 장마의 발자국
여름은
더위 한 복판에 서서
몽땅 벗어재끼고
일조량을 듬뿍 퍼 나르고
하늘을 닮은 저 푸르름을 길러다
지상에 쏟아붓고 있는
6월
여름다운 여름
서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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