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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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위로 주심에 감사드려요

2012.10.02 13:57

노기제 조회 수:249 추천:66

세상에서 제일 힘든것이 위로한다는 거 같아요.
뭐라 말할까, 도무지 감이 안 잡히는걸요.
어떤 위로를 기대했나?
사실은 어느 누구하고도 나누고 싶지 않은 얘기였어요.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나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그냥 따스한 눈길 보내주고
손 한 번 잡아주고, 함께 눈시울 붉혀주면
그리 큰 위로가 되더라구요.
다행히 같은 아픔 경험했던 분의 아는척 해주는 한 마디에
슬픔이 와르르 무너져버린걸요.
들러주심도 고맙구요.
이미 겪어 알고 있단 말씀도 힘이 되더이다.
울윈디 이름 불러 주신것도 나를 기쁘게 하셨구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하나님께 떼 좀 써 보려구요.
윈디에게 기도하기를 채근했고, 예수님 얘기도 해 줬으니
그만하면 하나님께 떼 쓸 근거는 있거든요.
좋은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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