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하늘
2003.03.29 22:10
닫혔던 하늘이 문을 열면
그대의 손길처럼 부드러운
강언덕 위에
그리운 발길들이 몰려와
초록 물감을 푼다.
여기저기서
끝없이 흔들어대는 손길들
바람이 멎어도
가슴이 떨리고
굳었던 마음이 금시
황금 물결로 출렁인다.
오월 언덕에는
그리운 사람들은 그리움으로
애타는 사람은 심한 갈증으로
슬픈 사람은
꽃잎 같은 눈물로 섰을 일이다.
유채밭에 나서면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길들은
온통 금모래빛이다.
낮에는
땅에서 별빛으로
밤에는
하늘에서 꽃보라로
피어오르는 유채꽃.
끝없이 흔들어대던
그 손길 못 잊어
바람이 멎어도
가슴이 떨리고
굳었던 마음이 금시
황금물결로 출렁인다.
그대의 손길처럼 부드러운
강언덕 위에
그리운 발길들이 몰려와
초록 물감을 푼다.
여기저기서
끝없이 흔들어대는 손길들
바람이 멎어도
가슴이 떨리고
굳었던 마음이 금시
황금 물결로 출렁인다.
오월 언덕에는
그리운 사람들은 그리움으로
애타는 사람은 심한 갈증으로
슬픈 사람은
꽃잎 같은 눈물로 섰을 일이다.
유채밭에 나서면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길들은
온통 금모래빛이다.
낮에는
땅에서 별빛으로
밤에는
하늘에서 꽃보라로
피어오르는 유채꽃.
끝없이 흔들어대던
그 손길 못 잊어
바람이 멎어도
가슴이 떨리고
굳었던 마음이 금시
황금물결로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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