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2006.07.19 05:23

김사빈 조회 수:418 추천:47

너무나 고운 당신
당신 속에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인줄 몰랐지요.

시나브로 익힌
당신의 향속에
익숙하여 가다가
당신의 향 말고는
아무것도 맡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요

당신만이 지닌 당신의 향이
황홀한 행복을 주는 것을  
당신은 모르실거요

모르셔도 되요
좀더 지난 다음
못 견디게 보고 싶어지면
곱게 싸둔 당신을
꺼내서 다시 맡을 거니까요

당신이
행복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누구도 알기를 원치 않아요.

그건 나만이 가지는 행복을
침묵으로 당신에게 전하고 싶으니까요

당신 속에 각인이 되어 '
당신을 보고 싶어 할 때  
사랑해 달라고 하고 싶거든요

오늘도 당신의
눈빛을 보고 하루를 열면서
행복해요 사랑해요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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