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쓴다
2006.08.26 05:17
1
사랑한다고 쓴다.
많은 날들 중에 오늘을 내게 주심을
감사 하여 초롱에 불을 밝히고
고맙다고 덧 붙였다
살아 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적은 것을
더러 목을 빼고 별빛과 달빛을
뜰 가득히 모아 놓고
한 밤을 새우지만
2
배꽃이 희게 흐트러지는 것은
박꽃이 하얗게 날밤을 새우는 것은
아무도 모르게 성숙 해가는 것을
알 수 있는지
살다가 힘들면
쉬어 가라고 하지만
쉬어 갈 비움이 없어
달려가다 돌아본 내 발자국
어지럽게 흩어진 모습에 눈물이 고인다.
3
돌려놓을 수 있다면
바르게 맑게 곱게 다듬어
내어 놓아 볼 것을
기념 일 쯤
사랑한다는 전화를 받고
행복해 하던 우리들
여울목이 지나는 길에
머물다 갈
우리들의 추억들이
더러 사랑하는 이
마음을 흔들어 주었으면
오늘도 사랑한다. 라고 쓴다.
사랑한다고 쓴다.
많은 날들 중에 오늘을 내게 주심을
감사 하여 초롱에 불을 밝히고
고맙다고 덧 붙였다
살아 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적은 것을
더러 목을 빼고 별빛과 달빛을
뜰 가득히 모아 놓고
한 밤을 새우지만
2
배꽃이 희게 흐트러지는 것은
박꽃이 하얗게 날밤을 새우는 것은
아무도 모르게 성숙 해가는 것을
알 수 있는지
살다가 힘들면
쉬어 가라고 하지만
쉬어 갈 비움이 없어
달려가다 돌아본 내 발자국
어지럽게 흩어진 모습에 눈물이 고인다.
3
돌려놓을 수 있다면
바르게 맑게 곱게 다듬어
내어 놓아 볼 것을
기념 일 쯤
사랑한다는 전화를 받고
행복해 하던 우리들
여울목이 지나는 길에
머물다 갈
우리들의 추억들이
더러 사랑하는 이
마음을 흔들어 주었으면
오늘도 사랑한다. 라고 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 | 당신때문입니다 | 썬파워 | 2010.04.16 | 284 |
| 9 | 그대와 나 | 썬파워 | 2009.08.04 | 330 |
| 8 | 장대비 | 썬파워 | 2009.07.25 | 314 |
| 7 | 행복 | 썬파워 | 2009.06.01 | 363 |
| 6 | 축하 합니다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김사빈 | 2007.12.30 | 366 |
| » | 사랑한다고, 쓴다 | 김사빈 | 2006.08.26 | 452 |
| 4 | 만남이 | 김사빈 | 2006.07.19 | 418 |
| 3 | 감사! 감사! | 김사빈 | 2006.07.19 | 471 |
| 2 | 시 정진규 / 낭송 단이 | 박영호 | 2006.01.19 | 552 |
| 1 | 수의 축을 살려내어 우리가 실상 불생불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 정석영 | 2005.09.12 | 5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