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작가 고 피천득 선생 추모글

2007.05.28 15:39

미문이 조회 수:490 추천:7

지난 25일 별세한 수필 '인연'의 작가 고 피천득 선생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열렸습니다. 영결식에는 김재순 전 국회의장과 소설가 조정래 동국대 석좌교수, 동료 문인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아래는 미주문인들의 추모글 입니다. 먼길 편히 가시옵소서! -금아 피천득 선생님 영전에 오정방 바로 구 십 일곱 번째 생신날에 축하의 꽃다발을 받아야 할 그 날에 먼 길 떠나보내드리는 선생님 장사葬事의 예식이 조화弔花의 물결 속에 지금 엄숙히 거행되고 있습니다 백수白壽를 이태 앞으로 남겨두고 5월에 태어나서 5월에 가시는 선생님을 지인 모두가 옷깃을 여미고 저 세상 가시는 길 편하시도록 기도하며 나름대로 선생님과의 기억을 더듬고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체구에 모자를 쓰시고 두터운 안경너머로 주위를 살피며 가방을 늘 옆에 끼고 잰걸음을 걸으시던 어쩜 시골 할아버지 같으면서도 깊은 사색에 잠긴 사상가처럼 푸근하면서도 위엄을 가지신 소박하면서도 검소하신 분으로 칠 천만 우리말 쓰는 동포 가운데서 선생님은 제가 만난 유일한 피皮씨 성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이제 이 세상과는 인연이 다하여 가족, 제자, 후학들을 그냥 남겨둔 채 즐겨 잡던 붓을 그만 놓고 저 세상으로 한 점 미련없이 떠나가셨는데 걱정 근심도 없고 질병 고통도 없고 이별 슬픔도 없는 참으로 좋은 곳에서 선생님, 부디부디 평안히 영면하소서! <2007. 5. 29> *피천득皮千得(1910. 5. 29 ~ 2007. 5. 25) 서울 태생, 호는 금아琴兒 시인, 수필가, 영문학자, 서울대 명예교수 저서:'인연’, ‘생명’, ‘琴兒詩文選’, 평론 ‘노산시조집을 읽고’ 등 다수 수상: 인촌상, 은관문화훈장,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등 다수 ⊙ 발표일자 : 2007년 5월 29일 ⊙ 작품장르 : 조시 '인연'을 남기고 피천득 선생님 하늘나라로 가시다/성영라 25일 밤 11시 지나 영원히 잠드시다. 뾰족한 부리 하나 가슴을 콕콕 찌른다. 혀는 마르는데 눈가는 왜이리 축축한가. 맛과 멋/피천득 맛은 감각적이요, 멋은 정서적이다. 맛은 적극적이요, 멋은 은근하다. 맛은 생리를 필요로 하고, 멋은 교양을 필요로 한다. 맛은 정확성에 있고, 멋은 파격이 있다. 맛은 그때뿐이요, 멋은 여운이 있다. 맛은 얕고, 멋은 깊다. 맛은 현실적이요, 멋은 이상적이다. 정욕 생활은 맛이요, 플라토닉 사랑은 멋이다. 그러나 맛과 멋은 반대어는 아니다. 사실 그 어원은 같을지도 모른다. 맛있는 것의 반대는 맛없는 것이고, 멋있는 것의 반대는 멋없는 것이지 멋과 맛이 반대되는 것은 아니다. 맛과 멋은 리얼과 낭만과 같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맛만 있으면 그만인 사람도 있고, 맛이 없더라도 멋만 있으면 사는 사람이 있다. 맛은 몸소 체험을 해야 하지만, 멋은 바라보기만 해도 된 다. 맛에 지치기 쉬운 나는 멋을 위하여 살아간다. 맛있게 멋을 위하여 살다 가신 故금아 선생님을 생각하며... (2007-05-26 ) *추모글을 더 올리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꼬리말 쓰기에 계속해주시면 됩니다. -미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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