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에 대하여
2008.06.16 15:34
영어 교육에 대하여
어느 원어민 영어 교사가 바라본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모법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혹시 잘못 말했다가 틀려서 창피할까 봐 영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틀림없는 말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우리가 모범 의식이 너무 강해서 그렇다고 보기보다는 발음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합당할 것이다.
외국어 발음에 자신이 없으니까 과연 상대방이 내 말소리를 알아들어 줄까라는 공포의식을 가지기 때문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지 결코 모범 의식이 강해서가 아니다.
발음에 대한 문제는 모범의식이 있다 없다는 문제라기보다는 정확하냐 아니냐의 문제로 보아야할 것이다.
어느 나라말이건 외국어를 말한다는 것은 얼마나 말소리를 올바르게 구사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지 올바른 문법에 따라 모법적인 문장을 구사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가령 식당에서 “Please, bring me a fork."을 [플리스 브링 미 어 포크.]라고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삼지창이 아니고 돼지고기 한 접시를 가져 왔다면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즉, “fork”이라는 발음을 [포크]로 잘못 발음했기 때문에 상대방은 pork으로 알아듣고 돼지고기를 주문한 것으로 잘못 알아들었던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낱말 하나에 대한 발음이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이며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만약 문법에 어긋나는 어순으로 “Fork bring me.”라 하여 [? 브륑 미.]라고 말을 했다고 가정한다면 비록 어순이 문법에 맞지 않고 뒤바뀌었더라도 상대방은 이 사람이 삼지창을 가져다 달라는 것이로구나 하는 것을 언뜻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화는 서로 확실한 의사를 소통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지 반드시 모범 답안 쓰듯 정확한 어순을 필요로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물론 가급적이면 문법에 맞는 어순을 쓰면 더욱 효과적이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여기서 보는 바와 마찬가지로 외국어는 다른 무엇보다 낱말의 정확한 발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에 대한 기피 현상은 모범적인 문법적 어순에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생기는 기피성이다.
위에서처럼 삼지창을 달라고 했는데 엉뚱하게도 돼지고기를 가져다 달라는 말로 변질되었으니 또다시 그런 실수를 저지를 것이 두려워서 기피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 브륑 미.]라고 문법적인 어순으로 엉터리 같은 의사를 표현 했더라도 자신이 의사 표현대로 삼지창을 가져다주는 결과가 발생하였다면 대화에 자신이 생겨날 것이다.
어느 영문학 교수는 영어 말하기 교육에 있어 발음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그 교수는 영문학 교수 자격이 없다.
그런 교수에게 영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한 사람도 영어 말하기를 한 마디도 할 수 없는 벙어리 영어 교육을 받는 셈이다.
지금 이 나라의 영어교육열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너무 광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아무리 용을 쓰더라도 백성들의 혈세만 축낼 뿐 아무런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할 것이다.
한글 연구회
최 성철
후원구좌 : 국민은행 413001-01057666
농협중앙회 1271-02-011913
신한은행 100-023-577940
에 금 주 최 성철(한글 연구회)
어느 원어민 영어 교사가 바라본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모법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혹시 잘못 말했다가 틀려서 창피할까 봐 영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틀림없는 말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우리가 모범 의식이 너무 강해서 그렇다고 보기보다는 발음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합당할 것이다.
외국어 발음에 자신이 없으니까 과연 상대방이 내 말소리를 알아들어 줄까라는 공포의식을 가지기 때문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지 결코 모범 의식이 강해서가 아니다.
발음에 대한 문제는 모범의식이 있다 없다는 문제라기보다는 정확하냐 아니냐의 문제로 보아야할 것이다.
어느 나라말이건 외국어를 말한다는 것은 얼마나 말소리를 올바르게 구사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지 올바른 문법에 따라 모법적인 문장을 구사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가령 식당에서 “Please, bring me a fork."을 [플리스 브링 미 어 포크.]라고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삼지창이 아니고 돼지고기 한 접시를 가져 왔다면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즉, “fork”이라는 발음을 [포크]로 잘못 발음했기 때문에 상대방은 pork으로 알아듣고 돼지고기를 주문한 것으로 잘못 알아들었던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낱말 하나에 대한 발음이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이며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만약 문법에 어긋나는 어순으로 “Fork bring me.”라 하여 [? 브륑 미.]라고 말을 했다고 가정한다면 비록 어순이 문법에 맞지 않고 뒤바뀌었더라도 상대방은 이 사람이 삼지창을 가져다 달라는 것이로구나 하는 것을 언뜻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화는 서로 확실한 의사를 소통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지 반드시 모범 답안 쓰듯 정확한 어순을 필요로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물론 가급적이면 문법에 맞는 어순을 쓰면 더욱 효과적이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여기서 보는 바와 마찬가지로 외국어는 다른 무엇보다 낱말의 정확한 발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에 대한 기피 현상은 모범적인 문법적 어순에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생기는 기피성이다.
위에서처럼 삼지창을 달라고 했는데 엉뚱하게도 돼지고기를 가져다 달라는 말로 변질되었으니 또다시 그런 실수를 저지를 것이 두려워서 기피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 브륑 미.]라고 문법적인 어순으로 엉터리 같은 의사를 표현 했더라도 자신이 의사 표현대로 삼지창을 가져다주는 결과가 발생하였다면 대화에 자신이 생겨날 것이다.
어느 영문학 교수는 영어 말하기 교육에 있어 발음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그 교수는 영문학 교수 자격이 없다.
그런 교수에게 영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한 사람도 영어 말하기를 한 마디도 할 수 없는 벙어리 영어 교육을 받는 셈이다.
지금 이 나라의 영어교육열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너무 광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아무리 용을 쓰더라도 백성들의 혈세만 축낼 뿐 아무런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할 것이다.
한글 연구회
최 성철
후원구좌 : 국민은행 413001-01057666
농협중앙회 1271-02-0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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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금 주 최 성철(한글 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