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꿈/한석철

2014.02.22 15:11

김학 조회 수:305

평생의 꿈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수요반 한 석 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슬그머니 봄기운이  피어오른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시작한 벚꽃은 진해, 부산을 거쳐 이곳으로 온다. 아직 벚꽃은 수줍은 새색시 볼처럼 볼그스레하다.

2011년 4월 2일 동창회 날이다. 금산사 입구 주차장 부근에 숙소를 정하고, 점심식사 후, 친구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악산 등반을 시작했다. 나도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었다. 하지만 30년 전에 고혈압으로 쓰러진 정대식이라는 친구를, 혼자 숙소에 놓아두고 갈 수가 없었다. 그는 왼쪽팔과 왼쪽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4월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날씨는 쌀쌀했다. 친구가 가자고 하여, 금산사까지 다녀올 생각으로 한 발 한 발 걸었다. 숙소에서 1.3km다. 천천히 걸으며 학창시절 금산사로 소풍 왔던 이야기, 부산에 살던 이야기, 가족이야기를 나누며, 가다보니 금산사에 도착했다.

  

먼저 간 친구들은 금산사에서, 심원암 코스로 갔다. 친구가 더 가자고 했다. 안내판을 보니 청룡사 쪽으로 가는 코스가 경사가 완만한 것 같았다. 갈 수 있는데까지만 가다가 돌아오자고 했다. 금산사에서 정상까지는 4.8km다. 금산사->청룡사->배재->장근재->정상 구간이다.

  

청룡사까지는 길이 좋으나 청룡사를 지나니 등산로가 풀이 우거지고 자갈 길이였다. 혹시 길을 잘못 가는 것은 아닐까 의심스러웠다. 한쪽이 불편한 몸으로 등산을 한다는 건 무리였다. 난 포기하자고 했고, 친구는 모악산 정상을 한 번 오르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고 했다. 셋이서 함께 가는 우리를 보며, 산에서 내려오는 많은 탐방객들이, 가지 말라고 한마디씩 했다. 못 들은 척 친구는 앞장서서 갔다. 배재에 도착했다. 걷다가 넘어지고 또 일어나 걷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올라갔다. 얼마나 갔을까? 숲이 우거져,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장근재에 도착하니, 오후4시 11분이었다. 1.8km 더 가야 정상이다. 같이 간 다른 친구가 장근재에서 하산하자고, 몇 번 이야기 하더니, 계속 가자고 하니까, 그냥 내려가 버렸다. 이제 둘 뿐이어서 막막했다. 어떻게 할까? 친구는 앞장서서 가고 있다. 우리는 흔히 오르는 모악산이지만, 친구는 모악산을 한 번 오르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지 않는가?

  

  “고지가 바로 저긴데, 고난의 운명을 지고, 역사의 능선을 타고, 이 밤도 허우적거리며, 가야만하는 겨레가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한 조각 심장만 남거들랑 부둥켜 안고 가야만하는 겨레가 있다. 새는 날 핏속에 웃는 모습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이은상 시인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 고지가 바로 저긴데, 정상이 바로 저긴데, 꿈이 보이는데, 가거라 하며 격려 하시는 것 같았다.

  

아직 해가 질 시간은 아니지만 날씨가 어둡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제 하산하는 사람도 없고 오르는 사람은 우리뿐이다. 부축하여 올라오느라 지쳤지만, 용기를 냈다. 있는 힘을 다하여 앞으로 앞으로 한참 오르니, 안내판이 보였다. 장근재길, 해발 765m, 정상 0.6km! 이제 600m가 남았다. 600m만 오르면 정상이다. 가자, 친구야!

  

모악산 정상! 와~ 오늘따라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친구로서는 평생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우리에게 전부를 내 준 모악산이 고맙다. 방송국 안테나가 소리 내어 우리를 반겨준다. 멀리 금산사가 아름다운 불빛으로 우리의 등산을 축하해주고, 산에 있는 온갖 나무와 벌레들이 우리를 위해 춤을 춘다. 승리의 기쁨이 메아리친다. 친구의 두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린다. 바라보는 나의 눈에도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한참 서 있으니 한기가 돌았다. 어떻게 내려가야 하나? 바람이 쌩쌩 불고, 이제는 내려갈 일이 걱정이었다. 벌써 날이 어두워졌다. 참으로 난감했다. 휴대폰 배터리까지 떨어져 연락할 수도 없다. 주변을 살펴보니, 금방 날짐승이 나타날 것 같아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비탈길을 업어서 내려 갈 수도 없으니 큰일이었다.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하지만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기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부축하기도 어려워, 나는 혁대를 풀어 친구 손에 쥐어 주었다. 내가 앞장을 서고, 친구는 뒤에서 바짝 붙어 한 발씩 조심조심 내딛었다. 한쪽으로 조금만 비켜나도 굴렀다. 참으로 난감했다. 경사가 완만한 곳은 괜찮지만, 경사가 심한 곳은 대책이 없었다. 미끄러지면 함께 미끄러지고, 딩굴면 함께 딩굴었다. 우리는 악을 쓰며, 얼마나 넘어지고, 딩굴었는지 모른다. 내 정신이 아니었다. 나뭇잎과 가지가 흔들리는 소리에도 머리카락이 주볏쭈볏하고, 땀이 온 몸을 적셨다. 무서워서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걸었다. 만약 산짐승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옛날 속담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자꾸 떠올랐다.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러다 죽는 건 아닌가?

  

다음날 탐방객들이 이 길을 찾는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사나운 짐승들이 영역 다툼으로 싸워, 길이 이렇게 망가진 것은 아닐까? 혹시 산돼지 가족이 먹을 것이 없어 마을까지 왔다가 올라간 것은 아닐까? 나무는 꺾이고, 길은 미끄러진 흔적이 많고, 파인 곳도 가끔 보이는데, 무슨 일일까? 아마도 많이 궁금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 모악산에게 이렇게 상처만 주었으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민가가 보이니 배가 고프고, 다리가 아파 걷지도 못하겠다. 옷은 젖고 찢어지고, 몸은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어떻게 내려 왔는지 모르겠다.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힘든 하루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친구의 꿈은 이루지 않았는가? 무사히 내려 왔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요즘 사람들을 보면, 한 번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타깝다. 오뚝이정신이 필요하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또다시 일어나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은 피나는 노력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끝까지 해 보려는 의지가 약한 것 같다. 먹고 살려고 앞만 보며 달려온 우리 세대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물도 끓으려면 99도까지는 끓지 않는다.

  

친구가 중간에 포기하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찔하다. 친구는 나보다 열 배는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또다시 일어나 완주했다. 세상에는 육체적인 장애보다 정신적인 장애인이 더 많다. 몸이 불편한 것은 죄가 아니며, 남과 모습이 다른 것이 절대 불행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더더욱 아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한 우리나라, 외모지상주의가 판치는 우리나라도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난 모악산에 가끔 오른다. 올라갈 때마다 친구가 안테나 앞에 서 있는 것 같다.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지리산 천왕봉보다 더 높아 보인다. 일반인도 올라가기 힘든 이 험한 산길을, 온갖 역경과 인내로 이겨내고 정상을 밟았었다. 우리는 그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모악산은 우리에게 특별한 산이 되었다. 힘들 때면 모악산을 생각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친구가 나에게 큰 선물을 주었다. 평생의 꿈을 이루었다고 말하는 친구를 보면, 나도 한없이 고맙고 행복하다.

                                                                               (201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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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1 전주여고 72세 졸업생 윤기숙/은종삼 김학 2014.02.21 590
1540 내 안에도 수상한 그녀가 있을까/김효순 김학 2014.02.21 370
1539 이별 (고 최석봉 시인님께) 정국희 2014.02.17 86
1538 죽음의 詩學(遺詩에 관한 考察)/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4.02.18 1009
1537 발렌타인스 데이/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4.02.14 70
1536 노란 집/김효순 김학 2014.02.12 250
1535 2014 봄, 임헌영 인문학 기행 설명회 성민희 2014.02.08 245
1534 나의 사자성어, 一人大天/은종삼 김학 2014.02.07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