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봄 마중/김규원

2014.03.22 07:55

김학 조회 수:338

자전거 봄 마중

                                       전주꽃밭정이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김 규 원









20여일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니다 보니 몸의 여러 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탄탄하던 허벅지가 어쩐지 탄력이 줄어들어 흐물흐물한 느낌이고, 밤에 자리에 들 때면 허리도 어딘지 편치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낮에 앉아 있으면 꾸벅꾸벅 졸음이 쏟아지고, 찌뿌듯한 느낌은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마냥 개운치 않았다. 남의 중대사를 봐주기로 한 이상, 최선을 다해야 도리다. 하지만 몸이 불편하면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일찍 퇴근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자전거 차림으로 바꿔 입고 구이 방면으로 달렸다.

전주 평화동에서 교도소 길을 넘어 바로 우측으로 내려가 농로로 들어섰다. 바람은 포근하고 향기로우며, 길가에서 나물을 캐는 아낙들의 손길로 봄의 전령인 쑥이며 달래, 불미나리, 냉이가 겨우내 참았던 웃음을 깔깔거리며 바구니 속에서 뒹굴고 있다. 비닐을 걷어 낸 미나리꽝에서는 봄 미나리가 연두색 고운 자태를 뽐내느라 한창이고, 농부는 미나리 단을 묶으며 알 수 없는 트로트 가락에 신명이 났다.

“그래! 바로 이 맛인데……….”

봄날의 자전거는 언제나 즐겁고 나를 흥분시키는 활력소다. 자전거를 못 타는 동안 힘이 줄었을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봄 향기에 취한 내 다리는 ‘웬 걱정이냐?’고 핀잔하는 듯하다. 농로를 따라 전주-순창 간 자동차 도로 밑을 지나가 삼천(三川)의 자전거 산책길로 들어섰다. 나뿐만 아니라 포근한 봄볕에 이끌려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80을 넘긴 듯 보이는 노인부부, 풋내가 채 가시지 않은 젊은 연인들, 아이들을 동반한 젊은 일가족, 초등학생, 중학생, 자전거를 탄 젊은 아가씨 등등, 그들의 얼굴에는 새봄을 맞는 환희와 희망이 넘쳐나는 듯했다. 움츠렸던 계절의 찌꺼기를 훌훌 털어버리고 산뜻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봄을 마중 나온 그들의 걸음걸이에는 이미 봄의 취기(醉氣)가 일렁이고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겨우내 눈바람을 견디며 서 있던 억새풀이 우거진 옆을 지나다 보니, 언뜻 새 풀들 사이로 멋들어지게 휘감긴 달래들이 보였다. 자전거를 길가에 두고 다가가서 보니, 제법 굵은 달래가 몇 뿌리 듬성듬성 박혀있었다. 보이는 것만 캐어도 달래양념장을 만들어 먹을 만큼 분량이 될 거 같은데, 매나니로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달래는 뿌리가 깊어 길고 뾰족한 괭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뿌리를 상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나는 봄나물 가운데 알싸한 향이 으뜸인 달래를 제일 좋아한다. 더구나 실처럼 가는 것이 아닌, 쪽파 크기만큼 자란 달래는 향이 진하고 몇 뿌리만 캐어도 양념간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다. 아까운 일이다. 저 맛있는 달래를 캘 방법이 없어 포기하다니, ‘월요일은 쉬는 날이니 괭이를 챙겼다가 수필 공부가 끝나면 다시 이곳을 찾아오리라.’ 생각하고 자리를 눈여겨보고 하릴 없이 다시 자전거에 올랐다.

산책로를 따라 구이 동적골까지 가서 다시 차도를 따라 면소재지로 가려다가 자전거를 돌렸다. 황사가 연하게 낀데다, 자동차가 너무 빈번하게 다녀 먼지가 많이 날렸고, 자동차 조심하느라 농로나 산책로처럼 한가하게 주변을 보며 갈 수 없으니, 봄 마중의 맛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평화동에서 구이로 가는 차도의 가까운 거리에 나란히 나있는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돌아오는 길섶에는 어린 나무에 매달린 매화가 앙증스러웠다. 코를 가까이 대니 매향(梅香)이 아련했다. 강렬한 인공향수나 허브 향에 중독된 늙은 코에 감지되는 매향은 어쩌면 지난날 먼 기억속의 매화향기였을 지도 모른다. 오랜 비염으로 후각이 둔해진 내가 과연 매향을 제대로 맡았을까? 어쩌면 전혀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내가 매화 향기를 맡았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으로 됐다.

매향을 생각하다 보니, 갑자기 부안의 여류시인 매창(梅窓)이 생각났다.


梨花雨 흣뿌릴 제/ 울며 잡고 離別한 님/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매창은 이 시조에서 왜 하필이면 이화우(梨花雨)였을까? 유희경(劉希慶)과 헤어질 때 배꽃이 지는 아래에서가 아니고, 매화우(梅花雨) 즉 매화꽃이 지는 아래에서였으면 매창의 호와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일이 떠오른 것이다. 어찌 그 오래된 기억이 떠올랐는지 모를 일이다. 내가 가끔 생뚱맞은 데가 있어서 그런 탓일 터이지만, 아마도 오늘의 그 생각은 어느새 우리네 마음과 일상 속에 깊이 들어온 새봄의 향기와 생명의 조화 때문이 아닐까?

다시 자전거를 길섶에 누이고 여기저기 형형색색으로 피어오르는 봄 풀꽃들을 만났다. 그런데, 하필이면 휴대전화를 충전하느라 집에 두고 나온 탓에 아름다운 그 꽃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었다. 작지만 자세히 보면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들꽃들이 수 없이 피었는데, 오늘 그걸 놓치고 눈으로만 보고 돌아가게 되었으니 정말 안타깝다. 월요일에 다시 올 때까지 저 앙증맞고 찬란한 꽃모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를 바라면서 다시 자전거를 일으켜 세웠다. 오늘의 자전거 봄 마중은 이렇게 절반의 성공으로 끝을 맺었다. 아마도 오늘밤의 꿈은 봄꿈이어서 줄거리가 뒤숭숭할 거 같다.

(20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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