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748 | |
8 | 시 | 안개 속의 바다 | 홍인숙 | 2004.08.02 | 921 |
7 | 시 | 비의 꽃 | 홍인숙 | 2002.11.13 | 510 |
» | 시 | 잠든 바다 | 홍인숙 | 2002.11.13 | 400 |
5 | 시 |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 홍인숙 | 2002.11.13 | 391 |
4 | 시 | 빗방울 2 | 홍인숙 | 2002.11.13 | 436 |
3 | 시 | 빗방울 1 | 홍인숙 | 2002.11.13 | 494 |
2 | 시 | 길 (1) | 홍인숙 | 2002.11.13 | 694 |
1 | 시 | 그리운 이름 하나 | 홍인숙 | 2002.11.13 | 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