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축제
2009.11.24 14:29
사막을 건너 걸어온
주머니마다 가득찬 홀씨
내 뜰에 심어두면
무슨 꽃으로 피어날까
노오란 색깔의 별꽃 무늬 개나리
치렁치렁한 머릴 땋은 수양버드나무
꽃등을 들고 서있는 수선화와
부끄럼에 볼 붉히는 튜울립
촛불 하나씩 손에든 히야신스
화려한 장미의 자존심으로
봄은 축제로 들떠있는데
난 키작은 민들레
지천에 깔려있는 미소로
꽃들의 축제에 참석하리니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019 | 우울한 날 | 박정순 | 2009.11.24 | 54 |
| 5018 | 전화 | 박정순 | 2009.11.24 | 52 |
| 5017 | 독도 사랑. 6 | 박정순 | 2009.11.24 | 46 |
| 5016 | 너의 비상을 위하여 | 박정순 | 2009.11.24 | 51 |
| 5015 | 바위 | 박정순 | 2009.11.24 | 51 |
| 5014 | 돌아갈 수 없는 강 | 박정순 | 2009.11.24 | 55 |
| 5013 | 봄날이 아름다운 건 | 박정순 | 2009.11.24 | 31 |
| 5012 | 양귀비꽃 | 박정순 | 2009.11.24 | 36 |
| 5011 | 독도 사랑 7 | 박정순 | 2009.11.24 | 52 |
| 5010 | 북한산 시화제에 부치며 | 박정순 | 2009.11.24 | 58 |
| 5009 | 띄우지 모하는 편지 | 박정순 | 2009.11.24 | 43 |
| 5008 | 그루터기 | 박정순 | 2009.11.24 | 45 |
| 5007 | 산길에서 | 박정순 | 2009.11.24 | 52 |
| 5006 | 부활의 노래 | 박정순 | 2009.11.24 | 58 |
| 5005 | 바람에게 | 박정순 | 2009.11.24 | 67 |
| 5004 | 천리향 꽃나무로 서서 | 박정순 | 2009.11.24 | 44 |
| 5003 | 숲 속의 바람으로 인해 | 박정순 | 2009.11.24 | 52 |
| » | 꽃들의 축제 | 박정순 | 2009.11.24 | 58 |
| 5001 | 부르지 않는 이름 | 박정순 | 2009.11.24 | 57 |
| 5000 | 영지못의 환영 | 박정순 | 2009.11.24 | 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