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2008.05.10 12:24

이월란 조회 수:57



사랑은


                             이 월란



이별의 문지방을 건너 오면서
닳는 건 가슴 뿐이더라
발바닥엔 굳은 살이 박이고
고통은 밟을수록 무디어가도
발길에 채인 씨앗들 가는 길목마다
불쑥불쑥 철 모르고 피어 나더라
꽃은 지면 더 이상 꽃이 아닌데
사랑은 이별 후에도 사랑이더라

                  
                            2007-11-0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39 다이어트 이월란 2008.05.10 60
» 사랑은 이월란 2008.05.10 57
5437 가을나목-----------------시사,시집2 이월란 2008.05.10 59
5436 사나운 일진(日辰) 이월란 2008.05.10 58
5435 왜 당신입니까 이월란 2008.05.10 52
5434 나의 집 이월란 2008.05.10 53
5433 고별, 낙엽의 마지막 춤 이월란 2008.05.10 45
5432 상사 (相思) 이월란 2008.05.10 51
5431 귀로 이월란 2008.05.10 23
5430 꽃물--------------------------시사 이월란 2008.05.10 69
5429 같이 이월란 2008.05.10 63
5428 미리내 이월란 2008.05.10 66
5427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이월란 2008.05.10 51
5426 왕따 이월란 2008.05.10 42
5425 어떤 기다림 이월란 2008.05.10 43
5424 내 당신을 이월란 2008.05.10 56
5423 눈부셔 눈부셔 이월란 2008.05.10 50
5422 페치가의 계절 이월란 2008.05.10 49
5421 밑줄--------------------------시사 이월란 2008.05.10 46
5420 단풍 2 이월란 2008.05.10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