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2008.08.24 01:01

안경라 조회 수:48

큰애를 내려주고 혼자 집으로 가는 길 FM 105.9, 버튼을 무심코 누른다 남아서 듣고 있던 아이의 귀가 일제히 사라진다 큰 엄지와 작은 엄지 하나로 요란한 음악들이 달려오다 몇 번이나 멈추고 몇 번이나 달려오다 멈추고 이제 나도 멈추어야겠다 어느덧 내 손도 중년을 넘긴 조금은 피곤한 모습 아이와 실갱이를 한날 밤이면 비누에 깨끗이 씻긴 손금 사이로 빙긋이 웃으시는 엄마 너 사춘기때의 내 속을 보여주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99 정국희 2008.08.21 56
5898 질투 정국희 2008.08.21 48
5897 환절기 장정자 2008.08.16 60
5896 보이지 않는 얼굴(견공시리즈 88) 이월란 2011.01.30 111
5895 라일락 꽃 향기 이용애 2008.10.01 57
» 사춘기 안경라 2008.08.24 48
5893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48
5892 반전(反轉) 정용진 2008.08.16 61
5891 패자 부활전 장정자 2008.08.16 46
5890 유달산 사랑 박영호 2008.08.15 47
5889 커뮤니티 사연 정용진 2008.10.01 71
5888 정용진 2008.10.01 65
5887 벽에 뚫은 구멍 백남규 2008.09.30 55
5886 야간 보행 강성재 2008.09.29 51
5885 헌시 조만연.조옥동 2010.08.22 54
5884 새해를 열며 차신재 2015.01.03 56
5883 디아불로에서 만난 여우 유봉희 2008.09.29 47
5882 나의 화살은 아직도 살아 있다 구자애 2009.04.20 55
5881 분신(分身)--------------------시집2 이월란 2008.08.13 47
5880 남편의 가보 1호 김영강 2008.08.13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