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30 11:32

안경라 조회 수:62

바다에 떨어지는 해 부수러기로 생긴 길 누군가 끊임없이 긁어내는 짠 물의 비늘들이 그대 처음 모습처럼 내 안에서 눈 부시다 사람도 새들도 삼삼삼 오오오 쓸쓸하지 않은 저물무렵 한 계절의 축제를 끝낸 듯 속 살을 모두 떠나 보낸 게 딱지 재잘거리는 발자국이 제 집인 듯 잠겨 들고 아직 오지 않은 그대 소식은 바다에 걸린 이젤 위로 한 획 붉게 그어진 길 밖에서 출렁이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59 떨어지는 별 이성열 2008.09.03 40
5958 장독대 풍경(주) 김영교 2008.09.03 56
5957 오연희 2008.09.03 65
5956 사랑 7 이월란 2008.09.02 29
5955 숫자를 좋아하는 어른들 이영숙 2008.09.03 57
5954 어른이 되는 날 오영근 2008.09.02 68
5953 뽀뽀 냄새 오영근 2008.09.01 49
5952 자해(自害)--------------------시집2 이월란 2008.09.01 62
5951 가을 소낙비 강성재 2008.10.06 62
5950 좋은 나라, 나쁜 나라 오영근 2008.09.01 39
5949 사랑한다면 / 석정희 석정희 2008.08.31 67
5948 권영숙 호박 김동찬 2008.08.31 56
5947 벼룩 이성열 2008.08.31 52
5946 착각 찬란 이성열 2008.08.31 51
5945 Emerald Lake 정용진 2008.08.31 56
5944 Rocky Mountain 정용진 2008.08.31 58
» 안경라 2008.08.30 62
5942 수다 정용진 2008.08.31 46
5941 포이즌(poison) 이월란 2008.08.30 24
5940 10초 삼계탕 오영근 2008.08.29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