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 풍경(주)

2008.09.03 08:38

김영교 조회 수:56

창 밖 쏟아지는 햇살 아래 남향으로 자리잡은 삶의 텅빈집 장독대 고요함이 목구멍까지 하얗다 소란한 세상소리 가두고 빗소리 바람소리 잠재워 크고 작게 감싸안은 볼룩한 사도의 모습 가마 불길 껴안고 태우고 녹여 빚어진 열림의 눈 적요를 건너 내림으로 꽂혀 빛으로 일어서는 장 맛 내음은 마을까지 번진다 다체로운 당신의 장독대 별빛 시린 내 영혼 비워 더 낮게 엎드리는 기도 항아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59 떨어지는 별 이성열 2008.09.03 40
» 장독대 풍경(주) 김영교 2008.09.03 56
5957 오연희 2008.09.03 65
5956 사랑 7 이월란 2008.09.02 29
5955 숫자를 좋아하는 어른들 이영숙 2008.09.03 57
5954 어른이 되는 날 오영근 2008.09.02 68
5953 뽀뽀 냄새 오영근 2008.09.01 49
5952 자해(自害)--------------------시집2 이월란 2008.09.01 62
5951 가을 소낙비 강성재 2008.10.06 62
5950 좋은 나라, 나쁜 나라 오영근 2008.09.01 39
5949 사랑한다면 / 석정희 석정희 2008.08.31 67
5948 권영숙 호박 김동찬 2008.08.31 56
5947 벼룩 이성열 2008.08.31 52
5946 착각 찬란 이성열 2008.08.31 51
5945 Emerald Lake 정용진 2008.08.31 56
5944 Rocky Mountain 정용진 2008.08.31 58
5943 안경라 2008.08.30 62
5942 수다 정용진 2008.08.31 46
5941 포이즌(poison) 이월란 2008.08.30 24
5940 10초 삼계탕 오영근 2008.08.29 56